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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인파'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스포츠마케팅에 웃는 하나금융그룹
입력: 2017.10.16 11:58 / 수정: 2017.10.16 16:34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17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역대 최다 갤러리 수인 6만1996명을 기록한 가운데 15일 막을 내렸다. /남윤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17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역대 최다 갤러리 수인 6만1996명을 기록한 가운데 15일 막을 내렸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국내 유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갤러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대회 마지막 날에는 한국 선수인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하며 의미를 더했다. 12번째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고진영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96타로 박성현과 전인지를 차례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주인공은 LPGA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LPGA 풀시드권을 손에 쥔 고진영이었지만, 지난 2006년부터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짓기 충분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6만 명이 넘는 '구름 갤러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회 첫날부터 5772명이 몰리며 1라운드 최다 갤러리를 경신했다. 2라운드에는 9234명(역대 2위), 대회 셋째 날엔 역대 1위 수치인 1만5246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더니 최종 라운드엔 무려 3만1726명의 갤러리가 몰려 화룡점정을 찍었다. 경기장 내 마련된 갤러리 전용 주차장은 오전 9시 이미 만차가 됐고 골프클럽 주변이 임시 주자창으로 변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찾았다.

대회 추최 측이 밝힌 이번 대회 총 관중 수는 6만1996명으로 지난해 기록한 5만6732명의 갤러리 최고 기록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2017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아쉽게 우승을 놓친 KEB하나은행 소속인 박성현이 18홀에서 홀아웃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2017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아쉽게 우승을 놓친 KEB하나은행 소속인 박성현이 18홀에서 홀아웃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06년부터 12년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에 한국 골프의 시작을 알렸던 박세리, 박지은 프로의 은퇴 무대를 가진 대회로도 유명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회를 기념해 'LPGA 팬사랑 적금'을 준비했다. LPGA 응원선수 앞에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경우 0.5%, LPGA 챔피언십 우승자 맞추기 퀴즈 응모 시 0.5%, 하나멤버스앱을 통한 금리우대쿠폰 발급 등록 시 0.3% 등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이색적인 우대금리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금융그룹은 국적을 가리지 않은 스포츠마케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스포츠 마케팅에서 다른 그룹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국적을 가리지 않은 후원이다. 대회 5위를 차지한 호주 국적의 이민지를 비롯해 2010년 준우승을 차지한 비키 허스트(미국), 크리스티 커(미국) 등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LPGA투어의 유망주였던 박희영, 김인경을 시작으로 이미림, 박주영, 정재은, 문현희로 후원이 이어졌다. 현재(10월 16일 기준)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유소연과 박성현 역시 하나금융그룹 소속으로 세계 필드를 누비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지난 8월17일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과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KEB 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지난 8월17일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과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KEB 하나은행 제공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다문화 가정, 장애인 선수 등에도 후원의 손길을 뻗고 있다. 미국 국적의 허스트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한 하나금융그룹의 소속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폐성 발달 장애 3급 장애인 골퍼 이승민을 후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스포츠 지원은 소외되는 사회 구성원이 없도록 개인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원칙 아래 유망 선수, 장애인, 다문화가정 선수 등에 이르기까지 그 지원 대상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인 루지와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꾸준히 지원해 온 점과 LPGA투어의 신인 선수들을 후원해 투어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실은 이러한 원칙 아래에서 맺어진 결실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축구(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FA CUP 등), 골프, 농구 및 비인기 종목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선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축구, 골프, 농구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한 지원을 통해 스포츠 발전, 대중화, 선수 양성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국민에게 희망, 통합, 도전, 승리 등 활기차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국가대표 축구팀, 골프 후원선수 등의 선전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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