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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8(오른쪽)이 중국에서 출시 한 달도 안돼 할인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아이폰8의 수요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애플 홈페이지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8이 중국에서 할인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한 달도 안 된 아이폰8이 할인판매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중국 IT포털에서 아이폰8을 공식 가격에서 500위안 할인한 5388위안(약 92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지난달 22일 출시된 아이폰8의 출고가격은 5888위안(약 101만 원)이었다.
앞서 중국에서는 새 아이폰이 출시되면 정상가보다 좀 더 비싸게 판매됐다. 공급량이 부족해 초반 품귀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8은 공급이 충분해 애플스토어나 온라인 쇼핑몰에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아이폰8이 전작 아이폰7과 성능이나 디자인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곧 출시될 풀스크린의 아이폰X(텐) 때문에 아이폰8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이폰X는 베젤리스 디자인에 홈버튼이 없고 페이스ID 기능이 적용된다.
페이스ID는 아이폰X 전면에 있는 '트루뎁스' 카메라의 도트 프로젝터가 눈에 안보이는 3만개의 도트를 사용자 얼굴에 투사해 얼굴 지도를 제작한다. 아이폰을 잠금 해제를 시도할 때마다 도트 패턴을 판독해 얼굴을 인식, 기존 이미지와 일치하는 지 판단하는 기능이다. 아이폰X의 가격은 64GB 모델이 999달러(약 112만 원), 256GB 모델은 1149달러(약 129만 원)다.
한편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내달 초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