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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 주가 '300만 원 시대' 열릴까?
입력: 2017.10.14 00:00 / 수정: 2017.10.17 10:35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 주가 강세 관측 삼성전자가 3분기 최대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300만 원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 주가 강세 관측 삼성전자가 3분기 최대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300만 원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 300만 원대 진입 전망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올해 상반기 주가 '200만 원 시대'를 열었던 삼성전자가 300만 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 전망도 밝아 주가 또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4만 원(1.46%) 내린 270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내내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잠정 실적이 발표된 이후 소폭 조정에 들어간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14조5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64%, 3.06%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전분기 영업이익 14조700억 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일 '최고' 실적을 기록하듯 주가도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초 180만 원대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월 6일 사상 처음으로 200만 원대에 진입한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 최고 기록은 12일 세운 275만8000원(장중)이다.

올 들어 시가총액도 100조 원가량 불어났다. 연초 250조 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은 13일 기준 350조3749억 원까지 늘어났다.

12일 삼성전자는 장중 275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12일 삼성전자는 장중 275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D램, 낸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2%, 21% 증가했고, 4분기에도 출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이익은 23조9000억 원으로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 77%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OLED 매출액 및 수익성이 4분기부터 본격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현 주가는 이익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심리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고 있다. 현재 목표주가는 IBK투자증권이 350만 원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고 ▲미래에셋대우·KTB투자증권 330만 원 ▲한국투자증권 325만 원 ▲KB증권·하나금융투자 320만 원 ▲유안타증권 300만 원 ▲대신증권 290만 원 등이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을 말한다. 배당을 확대하면 주주에게 돌아가는 돈이 많아지고, 자사주 매입 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 주가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에 따라 배당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개년 주주환원 정책(2018~2020년)은 주주환원과 배당 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앞으로 최대 관건은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다가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만 있다면 주가는 중장기적인 상승세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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