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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무역위 "삼성·LG 세탁기 때문에 자국 산업 손해"
입력: 2017.10.06 10:37 / 수정: 2017.10.06 10:37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5일(현지 시각)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은 국내산업 또는 수입품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판단했다. /LG전자 제공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5일(현지 시각)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은 국내산업 또는 수입품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판단했다. /LG전자 제공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미국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손해를 입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5일(현지 시각)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은 국내산업 또는 수입품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판단했다.

ITC의 이런 결정으로 미국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발동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 급증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다.

올해 초 미국 세탁기 제조사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가 불법적으로 넘쳐나 미국 시장에서 세탁기 판매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ITC에 세이프가드 조치를 청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수출한 대형 세탁기의 미국 수출은 연간 1조 원이 넘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과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서 세탁기를 제조하고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덤핑을 피하고자 중국 등으로 공장을 이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ITC는 오는 19일 구제조치 공청회를 열어 내달 투표를 거친 뒤 구제조치 방법과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제조치로는 관세 부과 및 인상, 수입량 제한, 저율관세할당 등이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 강화를 천명한 만큼 세이프가드 발동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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