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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편의성·안전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17.09.29 17:53 / 수정: 2017.09.29 17:53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더팩트 DB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신용카드 디지털의 핵심은 안전한 금융 생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안전' 또한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디지털화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정 부회장은 평소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초 KB금융지주 경영진 워크숍 강연자로 나서 "디지털 전환이 회사의 운명을 가를 핵심요소"라며 "이익의 20%를 디지털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디지털화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안전'이다. 현대카드는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뒤 '락앤리밋(Lock & Limit)'을 시작으로 '가상카드번호', '페이샷'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이 서비스에서 눈여겨볼 점은 '안전'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뒤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더팩트 DB
현대카드는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뒤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더팩트 DB

디지털 현대카드가 첫 번째 서비스로 선보인 '락앤리밋'은 금융업계 내 혁신으로 통했다. '락앤리밋'은 현대카드 앱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락'을 통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 현금서비스 등을 제한할 수 있다. 카드를 분실하더라도 간단한 앱 실행만으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유용하다. '리밋'은 1일 사용금액 및 1회 사용금액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과도한 카드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이어 출시된 '가상카드번호'는 실제 카드 번호 대신 고객이 별도로 생성한 가상의 카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현대카드 앱에서 가상카드번호를 손쉽게 발급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정보 유출에 대비한 서비스로 보안성을 높이면서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함께 높였다는 게 강점이다. 사실 보안성과 편의성을 함께 갖추는 게 쉽지 않은데, 이를 모두 다 잡은 셈이다.

현대카드가 이같은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던 데는 정 부회장의 신념이 있다.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해 "펀더멘탈이 되는 기술부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작은 응용까지 'Digital Hyundai Card'라는 이름 아래 현대카드만의 페이스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디지털 현대카드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도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보안성이 우선돼야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도 정 부회장에 대한 평가는 남다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른 업권에 비해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정태영 부회장의 행보는 남다르게 보인다"며 "단순히 실적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다양한 전략을 세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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