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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이재현 회장, 잇따른 현장 경영…온리원캠프서 "인재제일" 강조
입력: 2017.09.27 10:12 / 수정: 2017.09.27 17:19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6일 4년 만에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인 CJ온리원캠프에 참석했다.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6일 4년 만에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인 CJ온리원캠프에 참석했다. /CJ그룹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 5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연이어 현장 경영을 챙기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이 4년 만에 주니어 사원들과 만났다. 이 회장은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CJ 미래를 이끌어 갈 직원들을 격려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26일 저녁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인 CJ 온리원캠프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장은 복귀 직후인 지난 5월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한 이후 7월 CJ CGV 용산 개관식, 8월 CJ 온리원페어 시상식 등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온리원캠프에 참석한 이 회장은 "CJ는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발전하고, 진화해갈 것이고 이를 위해 많은 인재와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며 "지난 20년간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저의 꿈인 '2030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데 있어 주니어 사원 여러분들이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리원캠프는 CJ 그룹공채 2~3년차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결합(Re-Union) 프로그램으로 입사 이후 각 사로 흩어졌던 동기들이 3박4일 일정을 함께 하며 재충전 및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CJ 그룹공채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교육관문이자 진정한 CJ인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이벤트로 전 계열사 CEO들까지 모두 참석해 사원들과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왔으나 지난 2013년 횡령·배임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후로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는 2015년 CJ 그룹공채 입사자 7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회장을 비롯해 이채욱 CJ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등 전 계열사 CEO가 함께 했다.

이재현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CJ 온리원 캠프에 참석해서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이재현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CJ 온리원 캠프에 참석해서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CJ 관계자는 "온리원 캠프는 이재현 회장이 연례 그룹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 중 하나"라며 "회사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라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희색 티셔츠와 검정 점퍼차림으로 참석해 격식을 허물었다. 자유로운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진 대화 자리에서는 "사람이 CJ의 미래"라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월드 베스트 CJ를 달성하는 2030년에는 여러분들이 주요 포스트에서 임원, 부장 같은 핵심인력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그룹의 성장과 함께 여러분들도 무궁무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사기를 북돋웠다.

이와 함께 "좋은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되는 조직문화가 필수"라며 CEO들에게 이 같은 조직문화 형성에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실제 CJ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2000년 국내 대기업 최초 '님' 호칭과 복장자율화를 도입했다. 지난 5월에는 출퇴근 시간을 개인 사정에 따라 조율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근속 5년 마다 4주까지의 휴가를 쓸 수 있는 창의휴가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자녀 돌봄 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내놓아 주목 받았다.

한편 CJ그룹 측은 "이 회장은 이날 비교적 밝은 표정에 건강을 많이 회복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13일 CJ인재원에서 열린 2017 상반기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 CJ 온리원페어에서 건강을 묻는 질문에 "90% 이상 회복했고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 적극적으로 경영을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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