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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지주 확대지배구조위원회는 26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KB금융)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선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을 확정 지었다.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는 26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윤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심층평가를 위한 인터뷰는 단독으로 추천된 윤 회장이 참여, 총 3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확대위는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한 회장 최소자격요건 가운데 'KB금융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장·단기 건전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인터뷰 자료 외에도 주요 기관 주주와 직원, 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함께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M&A,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전략과 디지털 시대의 대응 방안, 시너지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안정화 및 후계자 양성, 조직 통합 및 기업문화 구축, 노사관계, 은행장 분리 여부, 계열사 경영관리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하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했다.
확대위는 29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법령에서 정한 임원자격요건 심사 절차를 거쳐 윤 회장을 이사회에 회장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다.
한편 윤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겸임하고 있던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은 분리하기로 했다. 확대위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이사회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확대위는 "은행장 후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축적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