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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오르며 신고가를 찍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이틀째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16%) 내린 2412.2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오가다 장 막판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연준이 19~20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하자 경계감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축소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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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16%) 내린 2412.20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7억 원, 577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홀로 1881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 제약, 카드, 담배, 자동차, 손해보험, 음료, 석유가스, 은행 등이 상승했고 문구류, 생물공학, 전자제품, 전기제품 해운사, IT서비스, 판매업체, 통신장비, 부동산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1.89%), 현대차(1.43%), 포스코(0.31%) 등이 상승한 반면 LG화학(-2.14%), 삼성물산(-0.74%), 한국전력(-1.99%), 삼성생명(-1.29%) 등은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 기대감에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500원(1.89%) 상승한 8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는 8만1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도시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한미일 연합'에 메모리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미일 연합'은 미국 투자회사인 베인캐피탈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SK하이닉스와 델, 애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도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3포인트(0.95%) 하락한 668.05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