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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신작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지난해 처음 일반 공개됐다. 게임빌은 국내외 배급(퍼블리싱)을, 엑스엘게임즈는 개발을 맡고 있다. /게임빌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유명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가 모바일로 다시 태어난다. 베일에 가려졌던 출시일은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10월 말로 잡혔다. 손안의 시장 패권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신작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정식 출시일을 다음 달 25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전 예약은 다음 주 시작한다. 1주일 뒤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오는 26일쯤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세계 1600만 명 이용자를 보유한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영웅 수집형 입체 액션 역할수행게임이다. 판타지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를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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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원작 연대기를 반영했다. 언리얼엔진4 기반 영웅 수집형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공식 카페 캡처 |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경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인기가 높았다. 러시아에서는 국민 게임으로 불리기도 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모바일로 진화된 아키에이지 비긴즈도 두 차례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 당시 북미와 유럽에서 호응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궁금증을 자아내던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출시일이 오는 10월 25일로 정해짐에 따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 장르가 새롭게 관심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실제로 이 분야는 하반기 들어 '다크어벤저3'(넥슨·불리언게임즈)→'헌터스리그'(넵튠·오올블루)→'아키에이지 비긴즈'(게임빌·엑스엘게임즈)→'블레이드2'(네시삼십삼분·카카오·액션스퀘어·)로 이어지는 대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게임이 없었던 상반기와 비교하면 다른 모습이다.
게임빌은 PC온라인게임 원작에서 볼 수 있던 30여 종의 영웅 캐릭터들이 '아키에이지 비긴즈'에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원작 인기 콘텐츠인 하우징·낚시·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와 영지전(특정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팀 전투)으로 대표되는 핵심 경쟁 콘텐츠도 갖췄다. 전투 방식은 손가락으로 튕겨내는 플립형을 내세웠다.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는 리니지의 아버지로 유명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지난 2013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그 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