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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17일 발행하는 '2000원 지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은행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되는 '2000원 지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액면가보다 비싼 가격에도 희소성이 높아 예약 판매된 일부 유형이 완판되는 등 인기가 뜨겁다.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17일 발행하는 '2000원 지폐'의 현재 판매가는 8000원이다. 액면가에 비해 4배 높은 가격임에도 국내 최초로 발행되는 기념 은행권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기념주화가 발행된 적은 많았지만, '2000원 지폐'와 같이 기념 지폐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2000원 지폐'를 230만장 발행할 예정이다.
'2000원 지폐'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우체국 등 11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은 지난 11일부터 '2000원 지폐'에 대한 예약 판매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예약 판매는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2000원 지폐'는 1장 낱장형, 2장 연결형, 24장 전지형으로 판매되는데, 그중 전지형은 예약 접수 5일 만에 판매처 절반에서 매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0원 지폐'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을 하는 선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외에도 6개 겨울스포츠 종목이 '2000원 지폐'에 담긴다. 뒷면에는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한 호랑이와 소나무 그림이 그려져 있다. '2000원 지폐'는 법정 화폐로 간주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거래할 때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