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이재용 부회장 '법정 공방 2라운드'…항소심 첫 재판 오는 28일 열린다
입력: 2017.09.13 11:50 / 수정: 2017.09.13 14:5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배정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 일정이 오는 28일로 확정됐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이 부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변호인단과 검찰 양측 간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들의 경우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1심에서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9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세 차례에 걸친 공판준비기일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번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1심에서 다뤄진 쟁점을 파악하고, 재판 일정 등에 관해 특검과 변호인단 양측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열렸던 이 부회장의 1심 선고 재판 결과를 두고 삼성 측은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공소사실에 관한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 견해를 드러냈고, 특검 역시 일부 공소사실에 관해 재판부가 무죄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 측은 1심 재판부가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근거로 제시한 '묵시적 청탁'과 관련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어떠한 근거와 증거 없이 오로지 정황으로만 판단한 결과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만큼 이번 항소심에서는 일련의 모든 삼성의 자금 지원이 '뇌물 공여'가 아닌 청와대의 강요와 압박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방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부회장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은 11일 변호인 선임계와 항소이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법무법인은 변함이 없지만, 2심에서는 1심 때 대표변호사를 맡았던 송우철 변호사 대신 법원장 출신인 이인재 변호사가 선봉에 나선다. 이 외에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한위수 현 태평양 대표변호사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출신 장상균 변호사 등도 변호인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부회장의 항소심 정식 재판은 한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이후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