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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넷마블게임즈 "테라M, 물약 없다" 속뜻은?
입력: 2017.09.09 00:05 / 수정: 2017.09.09 00:15
백영훈(사진 오른쪽 위)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이 8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바일 신작 테라M을 소개하고 있다. /티저 페이지 캡처·넷마블게임즈 제공
백영훈(사진 오른쪽 위)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이 8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바일 신작 '테라M'을 소개하고 있다. /티저 페이지 캡처·넷마블게임즈 제공

[더팩트 | 여의도=최승진 기자]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올해 돌풍을 일으킨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신작 '테라M'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다. 관심을 모았던 주요 특징과 출시 윤곽은 8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의 발전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화두를 던졌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테라M'의 등장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새로운 차원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지금까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테라M'은 발전상을 엿보게 한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은 이날 '테라M'을 소개하면서 "물약이 없다"는 표현을 썼다. 이 말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분야에서 성장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8일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장 앞에서 테라M 종족인 엘린으로 분장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8일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장 앞에서 '테라M' 종족인 엘린으로 분장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물약은 캐릭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게임 아이템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은 대부분 물약을 사용하면서 몬스터를 때려잡아 캐릭터의 능력을 올리는 단순한 방식에 집중해왔다.

'테라M'이 탱커(방어형)·딜러(공격형)·힐러(회복형) 캐릭터 역할을 전면에 부각시킨 배경도 여기에 있다. 물약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게임과 달리 다양한 역할을 가진 6명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파티플레이'를 강조했다. 그 모습이 마치 흔히 즐겼던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연상시킨다.

개발사인 블루홀스콜의 고웅철 개발총괄은 이를 줄여 "탱딜힐 시대가 열렸다"고 의미를 더했다. 블루홀스콜은 PC온라인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블루홀의 자회사다.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11월 국내(한국)시장에서 '테라M'을 출시한다. 구체적인 출시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이 열리는 이 무렵은 겨울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게임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신제품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최대한 높여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테라M'의 해외시장 진출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쌓아온 운영 경험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북미·유럽, 아시아, 중국 등 권역별로 선보인다. 어떤 순서로 선보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테라M'은 세계 2500만 명이 즐긴 블루홀의 PC온라인게임 '테라'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대중화를 이끈 넷마블게임즈가 배급을 맡았다. 모바일 버전은 원작의 1000년 전 이야기를 다뤘다. 블루홀스콜은 지난 2년 동안 이 게임을 개발해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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