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네이버, 넥슨 등 5개 기업이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네이버, 넥슨 등 5개 기업이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3일 공시대상기업집단이 지난해 53개 집단에서 57개 집단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기업집단은 네이버와 넥슨, 동원, SM, 호반건설 등 5개 집단이며, 현대는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4곳, 계열회사 수는 310곳이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난해 53개 집단에서 57개 집단으로 늘어났다. /더팩트 DB |
네이버는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과 법인신설·인수를 통한 계열사 증가 등으로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올랐다. 넥슨의 경우 주요 온라인게임 계열사의 호실적 영향이 컸다.
SM그룹은 대한상선, 동아건설산업 등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불어났고, 호반건설은 분양 사업 호조로 현금성 자산이 늘었다. 동원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등으로 자산 5조 원을 넘게 됐다.
총수 지정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 또는 법인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