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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갤노트8' 경쟁작 'V30' 베일 벗었다…LG전자 스마트폰 구원투수 될까
입력: 2017.09.01 00:00 / 수정: 2017.09.01 18:30

1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를 공개했다. 사진은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 /LG전자 제공
1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를 공개했다. 사진은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 /LG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가 베일을 벗고 가을 스마트폰 대전에 합류했다. 'V30'는 앞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비디오·오디오 성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업계는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V30' 출시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V30'를 공개했다. 'V30'는 예고대로 카메라와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V30'에 대해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빈틈없이 담아낸 진정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 'V30' vs '갤럭시노트8' 고객의 선택은?

가장 먼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V30'의 프로세서는 최신 버전인 스냅드래곤 835다. 앞서 공개된 '갤럭시노트8' 역시 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다만, 'V30'의 램 용량은 4기가바이트(GB)로 6GB를 적용한 '갤럭시노트8'보다 다소 떨어진다.

화면 크기 역시 'V30'가 6.0인치로 '갤럭시노트8'(6.3인치)보다 작다. 두 제품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전자는 'V30' 화면과 관련해 "18대 9 화면비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 전작보다 커진 6인치 대화면이면서도 제품 크기는 오히려 가로 3mm, 세로 8mm 가량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은 'V30'와 '갤럭시노트8'이 3300mAh로 동일하다. LG전자는 'V30'의 고속 충전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노트7'(35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줄었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종전과 비슷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후면 카메라에서는 'V30'와 '갤럭시노트8'이 차이를 보인다. 'V30'의 후면 듀얼카메라는 1600만 화소의 일반각과 1300만 화소의 광각렌즈로 구성됐다. '갤럭시노트8'의 후면 듀얼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광각렌즈와 1200만 화소의 망원렌즈로 이뤄졌다.

셀카를 위한 중요한 기능으로 자리 잡은 전면 카메라는 'V30'가 500만 화소, '갤럭시노트8'이 800만 화소다. 다만, LG전자는 전면에 광각렌즈를 채택했다.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왼쪽)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은 다음 달 21일 동시에 출시된다. /LG전자 제공·이성락 기자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왼쪽)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은 다음 달 21일 동시에 출시된다. /LG전자 제공·이성락 기자

'V30'만의 강점은 비디오와 오디오 성능이다. 'V30'는 영화처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를 갖췄다. 영상을 촬영할 때 정확한 색상값을 저장할 수 있는 '시네 로그'를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한다. 하이파이 쿼드 DAC을 탑재해 프리미엄 사운드를 자랑하며, 음색과 잔향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8'만의 강점으로는 'S펜'이 있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64GB 모델 기준으로 'V30'가 '갤럭시노트8'보다 10만 원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V30'는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등 색상으로, '갤럭시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딥씨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색상으로 구성됐다.

◆ 위기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V30'로 부활할까

업계는 공개된 'V30'가 위기에 빠진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7014억 원, 영업손실은 1324억 원이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2억 원대로 줄이며 흑자전환을 꿈꿨던 MC사업본부가 적자폭을 다시 늘리며 위기에 빠진 이유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침체돼 있는 MC사업본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V30'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LG전자는 'V30'의 성과를 발판삼아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V30' 출시일을 '갤럭시노트8'과 같은 날로 정하는 등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LG전자는 사전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V30'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V30'의 정식 출시일은 다음 달 21일이다. LG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V30'와 함께 128GB 저장용량을 갖춘 'V30플러스'도 함께 출시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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