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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북 리스크' 완화에 반등…LG전자 10%대 '급등'
입력: 2017.08.30 16:15 / 수정: 2017.08.30 16:15
30일 LG전자가 자동차용 조명 부품업체 ZKW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더팩트 DB
30일 LG전자가 자동차용 조명 부품업체 ZKW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북한발 리스크 완화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55포인트(0.32%) 오른 2372.29에 거래를 마쳤다. 장 내내 보합권에 머물던 지수는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관련 이슈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뉴욕 증시 강세도 힘을 보탰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8%, 0.30%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55포인트(0.32%) 오른 2372.2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55포인트(0.32%) 오른 2372.2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1억 원, 668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홀로 1835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판매업체, 전기제품, 석유가스, 통신장비, 복합기업, 항공사, 화학, 비철금속, 가정용품 등이 상승했고 문구류, 생명보험, 조선, 손해보험, 건설, 화장품, 전문소매, 철강, 카드, 부동산, 가구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1.33%), 한국전력(0.23%), LG화학(3.12%)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0.69%), 포스코(-0.59%), 네이버(-0.51%), 현대모비스(-0.2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LG전자가 자동차용 조명 부품업체인 오스트리아 ZKW을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10%대 급등했다. LG전자는 전장보다 7900원(10.62%) 오른 8만2300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는 최근 ZKW의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ZKW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폴크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LG전자의 ZKW 인수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및 그룹 차원의 인수가 확정될 경우 전장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매출 증가를 통해 기업 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사업 부진 속 장기적으로 전장사업의 높은 매출 증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다만 LG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미래성장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ZKW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0.16%) 상승한 655.00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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