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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유통 공룡' 롯데 vs 신세계, 수도권 서북권 전쟁 후끈
입력: 2017.08.27 05:00 / 수정: 2017.08.27 05:00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하면서 수도권 서북부 상권을 둘러싸고 롯데와 신세계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사진은 지난 24일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들. /배정한 기자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하면서 수도권 서북부 상권을 둘러싸고 롯데와 신세계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사진은 지난 24일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들. /배정한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수도권 서북부 상권을 둘러싸고 롯데, 신세계 등 유통 공룡들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롯데몰 은평이 지난해 문을 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인 스타필드 고양이 지난 24일 정식 오픈했다. 앞서 들어선 은평 이마트와 오는 10월 문을 여는 롯데아울렛 역시 경기 서북부 유통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코엑스에 이어 지난 24일 스타필드 고양을 오픈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4400㎡(11만300평), 매장면적 13만5500㎡, 지하 2층~지상 6층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라는 점을 앞세워 소비자 끌기에 나섰다.

특히 신세계는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먹을거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 공간으로서의 스타필드 고양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으며, 인기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총집합해 수도권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스타필드 고양은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했다.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스포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키즈 체험 시설은 토이킹덤 플레이, 브릭라이브,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등 각종 체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롯데몰 은평을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롯데와 상권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 스타필드 고양과 롯데몰 은평은 직선거리로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차로 15분 거리다.

앞서 롯데자산개발과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연면적 16만㎡(4만8400평) 규모의 롯데몰 은평을 오픈했다. 지하선 3호선 구파발역과 바로 연결된 서울 서북권 상권 최초의 복합쇼핑몰이었다.

롯데몰 은평에는 SPA 브랜드부터 각종 뷰티·패션 편집숍, 씨푸드 뷔페까지 모두 201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롯데시네마·키즈파크 등 즐길거리도 들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체험형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롯데월드 키즈파크, 스포테인먼트 공간인 아이러브 스포츠 등 체험 요소가 전체 영업면적의 25%를 차지한다. 롯데시네마는 1336석에 8개관 규모로 들어섰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롯데몰 은평은 서울 서북권 최초 복합쇼핑몰을 내세워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달성했다. /롯데 제공
지난해 12월 오픈한 롯데몰 은평은 서울 서북권 최초 복합쇼핑몰을 내세워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달성했다. /롯데 제공

서북권 최초 복합쇼핑몰을 내세운 롯데몰 은평은 개장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500만명이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약 2.5배 더 큰 스타필드 고양과 경쟁하게 됨으로써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롯데몰 은평은 서북부 상권에 최초로 들어선 복합쇼핑몰로 가족 단위 고객 등 다양한 고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며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또한 롯데는 오는 10월 이케아 2호점과 연결된 롯데아울렛 고양점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연면적 16만4000㎡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 아울렛과 달리 다양한 체엄 요소와 주변 상권을 고려한 편의 시설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케아와의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들어서면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져있는 스타필드 고양과 혈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오는 10월 이케아 2호점과 연결된 롯데아울렛 고양점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롯데몰 은평에 있는 스포테인먼트 시설. /롯데 제공
롯데는 오는 10월 이케아 2호점과 연결된 롯데아울렛 고양점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롯데몰 은평에 있는 스포테인먼트 시설. /롯데 제공

롯데몰 은평은 지난 2001년 오픈한 신세계 은평 이마트와 직선거리로 4.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은평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지점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서북부는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는 물론 서울 서북부(은평·서대문) 등 반경 3km이내에 18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대형 상권이다. 서울 강서, 마포, 영등포, 경기도 파주, 김포, 양주 등 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을 포함하면 총 500만명 이상이 거주한다.

게다가 서울 서북부 지역에 은평 뉴타운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다. 은평뉴타운은 1만8000여 세대, 5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규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인근 고양 삼송지구와 원흥지구 등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고 있어 잠재적인 소비자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인구 대비 대형 쇼핑몰이 없었으나 롯데몰 은평과 신세계 스타필드고양에 더해 롯데아울렛 고양점까지 오픈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모두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체험 공간으로서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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