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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삼성 기다려라' 큰 경기에 강한 SKT, 아프리카 완파
입력: 2017.08.12 19:24 / 수정: 2017.08.12 19:24

SK텔레콤T1이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활약에 힘입어 아프리카프릭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남용희 기자
SK텔레콤T1이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활약에 힘입어 아프리카프릭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T1(SKT T1)이 아프리카프릭스(아프리카)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T T1은 12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를 2-0으로 격파했다.

SKT T1은 와일드카드전 2세트에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냈다. 아프리카가 저력을 보여주며 균형을 맞추는 듯했으나, SKT T1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당해내지 못했다.

특히 그라가스를 플레이한 SKT T1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피넛'은 8분쯤 미드라이너와 정글러 간 2대 2 싸움이 벌어지자 '술통 폭발'을 활용해 아프리카의 '쿠로' 이서행의 신드라를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킬을 먹은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는 탄력받아 초반 3킬을 따내며 급성장할 수 있었다.

경기 마무리 단계에서도 '피넛'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34분쯤 어려운 상황의 아프리카가 바론을 노리는 승부수를 띄우자, 이를 스틸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 T1은 곧바로 이어진 한타에서 아프리카 선수를 차례대로 무찌르고, 넥서스로 전진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한 SKT T1은 오는 15일 삼성갤럭시와 5전 3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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