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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통신주에 대해 통신비 인하 방향성이 결정되기 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정부가 통신비 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 3사에 대한 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하면서 통신주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행정소송 제기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통신비 인하 대책 시행 여부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통위의 실태 점검과 공정위의 담합 의혹 조사를 통해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통신비 인하 대책 방향성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통신 3사는 정부가 제시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날 방통위와 공정위는 통신 3사를 상대로 실태 점검과 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텔레콤과 KT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실무자 면담이 이뤄지고 있고, LG유플러스에 대한 현장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