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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비하인드] 결심 앞둔 법원 '1박 2일' 줄서기 '진풍경'
입력: 2017.08.06 16:25 / 수정: 2017.08.07 06:1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을 하루 앞두고 6일 서울 서초 서울중앙지법 청사 앞에는 방청권을 받기 위한 사람들의 가방 줄이 만들어지는 진풍경이 벌여졌다.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을 하루 앞두고 6일 서울 서초 서울중앙지법 청사 앞에는 방청권을 받기 위한 사람들의 가방 줄이 만들어지는 진풍경이 벌여졌다. /서재근 기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못 들어가면 어떻합니까. (6일) 오전 7시부터 왔어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 결심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일 서울 서초 서울중앙지법 청사 앞에는 재판이 시작되기 20여 시간 전부터 방청권을 받기 위한 사람들의 가방 줄이 만들어졌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에 따르면 내일(7일) 오후 2시 형사 중법정 311호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진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차장(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

이 부회장 재판의 경우 법원 측에서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데, 중법정의 경우 일반인 방청객이 들어갈 수 있는 정원 수가 32명으로 70여 명인 대법정의 절반 수준이다. 때문에 중법정에서 재판이 치러지는 날이면 오전 5시 30분부터 '세기의 재판'을 보기 위한 사람들 간 자리 맡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데 이날은 다음 날이 결심 공판인 만큼 하루 전부터 긴 행렬이 이어졌다.

7일 오후 2시 형사 중법정 311호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진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차장(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
7일 오후 2시 형사 중법정 311호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진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차장(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

청사 앞에서 자리를 맡아 둔 한 시민은 "결심공판을 앞두고 못 들어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오전 7시부터 청사 앞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재판에서는 일부 사람들은 새벽부터 법원 정문에서 출입을 제지하는 법원 직원과 승강이를 벌이기는 광경도 벌어졌지만, '1박 2일 줄서기'가 현실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치 못한 광경에 일부 기자들은 물론 삼성관계자들도 서둘러 법원으로 자리를 옮겨 '자리 맡기 경쟁'에 합류했다.

법원 관계자는 "막상 내일 재판이 시작됐을 때 방청권을 받지 못한 사람들과 미리 자리를 맡아둔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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