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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삼국지' 여름 전쟁…오비 '음악'vs하이트 '축제'vs롯데 '휴가지
입력: 2017.08.01 16:06 / 수정: 2017.08.01 16:06
여름 성수기를 잡기 위한 맥주 3사의 마케팅 전쟁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제공
여름 성수기를 잡기 위한 맥주 3사의 마케팅 전쟁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여름 극성수기를 잡기 위한 맥주 업계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맥주 업계에서 여름 시장은 1년 농사를 좌우할 정도로 그 비중이 상당하다. 이에 맥주 업계는 각종 각지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를 잡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 중이다.

8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맥주 3사가 '여름'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사의 마케팅은 음악, 축제, 휴양지 등 각 사 제품 콘셉트에 따라 3色(색)으로 진행한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힙합, EDM 등 음악 공연을 개최한다.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카스의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힙합, EDM 등 음악 공연을 개최한다. /오비맥주 제공

업계 1위 오비맥주는 젊은 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카스'의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음악'과 손을 잡았다.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을 중심으로 한 음악공연 '언더브릿지 프레시 파티(4일)'와 부산 록 페스티벌(11~13일) 그리고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17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19일)'를 차례로 개최해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언더브릿지 프레시 파티'는 카스가 색다른 경험과 자유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한다. 다리 아래, 야외무대 등 이색적인 장소에서 힙합과 EDM을 선보이는 음악 공연으로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도시인 서울과 부산에서 차례로 개최한다. 서울 공연은 지난달 29일 마포대교(여의나루역 인근) 아래 한강공원에서 열렸고, 4일엔 '열정의 도시' 부산(영화의 전당)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낼 계획이다.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는 오비맥주에서 자부하는 무대이다. 유일하게 직접 개최하는 여름 행사다. 올해로 3회를 맞이했는데 지난 2년 동안 평균 3~4만 관객이 몰려들었다. 1년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엔 세계적인 DJ 페데 르 그랑을 비롯해 지코, 딘, 박재범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는 극성수기에 치뤄지는 행사로 돈을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카스 브랜드의 역동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무대이다"면서 "2년 동안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올해도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황이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6일까지 국내 대표 휴양지 해운대에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6일까지 국내 대표 휴양지 해운대에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역시 전국 방방곡곡에서 여름 성수기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휴가철을 맞아 여름 대표 축제 후원과 휴양지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바로 국내 대표적인 휴양지인 부산에서 열리는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썸머 페스티벌(7월28일~8월6일)'이다. 여름이면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에서 무려 10일 동안 펼쳐진다. 해운대 광장에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홍보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소비자와 스킨십할 예정이다.

실제 얼음과 눈을 던지며 한 여름에 눈싸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노우볼 파이트', 얼음을 이용해 신체 특정 부위 체온을 낮추는 '온도를 낮춰라', 차가운 얼음수조 안에 있는 엑스트라 콜드를 찾는 '엑스트라 콜드를 찾아라', 얼어있는 맥주 캔을 빨리 녹여 마시는 'ICE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의 시원함을 알리고 있다. 3일에는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유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 실장은 "성수기 휴양지 프로모션은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의 극강의 시원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에서의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하이트진로는 지역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홍천 별빛음악축제(3일)와 전주 가맥축제(11일)에도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마지막까지 여름 성수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국내 유명 휴양지로 리조트를 찾아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는 국내 유명 휴양지로 리조트를 찾아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는 국내 유명 휴가지를 찾아 '클라우드'와 '피츠 수퍼클리어'를 알릴 계획이다.

먼저 7월부터 강원도 대표 리조트인 쏠비치(삼척 7월22일~8월3일, 양양 8월5일~15일)와 알펜시아(7월21~8월13일)에서 '클라우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용 해변'을 꾸며 클라우드 생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는 푸드페어링 시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롯데주류는 6일까지 해운대에 있는 '더 베이101'에 클라우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클라우드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부산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4일 롯데호텔 부산과 5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는 '클라우드 풀 파티'를 개최한다. 대형 비치볼과 튜브를 준비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신나는 여름 축제 분위기를 살릴 계획이다. 5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부산 벡스코 EDM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고객들이 전국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참여하시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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