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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7분기 만에 흑자전환…올 2분기 영업익 54억 원
입력: 2017.07.27 20:33 / 수정: 2017.07.27 20:33

27일 삼성SDI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543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27일 삼성SDI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543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성강현 기자] 삼성SDI가 6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으나 분기 단위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삼성SDI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543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95억 원(11.5%), 전년 같은 기간 대비는 1371억 원(10.4%) 증가했다.

삼성SDI는 "전지사업 부문은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성장했고, ESS사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향상되며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였다. 하지만 지난 3월 취임한 전영현 사장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실적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지난 5월 29일(현지시각) 헝가리 괴드시에서 진행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왼쪽)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들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지난 5월 29일(현지시각) 헝가리 괴드시에서 진행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왼쪽)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들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사업 부문별로 보면 소형전지사업은 폴리머와 원형전지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신규 전략(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전동공구, 전기자전거와 같은 비(非) IT 원통형 전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수요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편광필름과 태양광 페이스트는 전방산업 약세로 소폭 감소했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각 사업에서 수요 확대를 전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주행거리가 향상된 전기차(EV) 출시로 자동차용 전지 수요가 유럽계 고객 중심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중국 기업의 견제를 뚫고 실적 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울산, 중국 시안, 헝가리 등 3개 지역에 확보한 생산 거점을 통해 3분기 더욱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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