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롯데GRS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
[더팩트│용산=황원영 기자] (주)롯데리아가 창립 38년 만에 사명 변경을 변경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롯데리아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롯데지알에스(LOTTE GRS)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리아의 새로운 사명 롯데지알에스는 롯데 글로벌 레스토랑 서비스(Lotte Global Restaurant Service)의 영문의 줄임말이다. 롯데리아 측은 이번 사명 변경과 관련해 "외식 전문 서비스 및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업계 내에서는 기존 사명을 두고 개별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롯데리아와 이름이 같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다수 브랜드를 보유한 외식 전문 기업으로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롯데리아가 사명을 변경함에 따라 햄버거뿐 아니라 다양한 외식 전문 기업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부각할 수 있게 됐다.
롯데리아 측은 이번 사명 변경과 관련해 "외식 전문 서비스 및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롯데리아의 '모짜렐라 인더버거'를 들고 있는 모델. /더팩트DB |
사명을 롯데지알에스로 변경한 롯데리아는 1979년 10월 창립 이후 38년간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을 주도하며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빌라드샬롯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했다. 현재 총 7개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5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과 별개로 롯데리아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롯데지알에스는 해외 진출 및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총 7개국에 약 29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지알에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시장 외에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