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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스마트폰 계절 온다…제품별 스펙·가격 살펴보니
입력: 2017.06.30 04:00 / 수정: 2017.06.30 04:00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 여름 스마트폰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LG전자는 30일 G6의 파생 모델인 G6플러스와 G6 32GB 등 2종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이성락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 여름 스마트폰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LG전자는 30일 'G6'의 파생 모델인 'G6플러스'와 'G6 32GB' 등 2종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여름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경쟁은 전통적 비수기인 초여름부터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보급·파생·리퍼비시·프리미엄 등 제품군이 다양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는 대향연이 열린다.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 출시의 경우에는 프리미엄폰을 피해 6~7월에 몰려 있다. 여름 스마트폰 전쟁 메인 이벤트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의 3파전은 8월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된다.

◆ 보급형 제품으로 예열

이달은 실구매가 20만 원 이하의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이 새롭게 출시됐다. 제조사들이 무게감 있는 제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여름 스마트폰 시장을 예열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달 출시된 대표적인 보급형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더2'와 LG전자의 'X500'이 있다.

지난 23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폴더2'는 폴더폰과 스마트폰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96.6mm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2기가바이트(GB) 램, 1.4GHz 쿼드코어, 1950mAh 탈착식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폴더2'의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비해 다소 사양이 낮지만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돼 소비자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저렴한 폴더형 스마트폰을 원하는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달 초 출시된 LG전자의 'X500'은 역대 최대 배터리 용량을 자랑한다. 최대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4500mAh 대용량 배터리는 동영상을 약 20시간 동안 연속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용량 배터리 활용도를 높여주는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이밖에 500만 화소 전면 광각 카메라,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GB 램 등의 성능을 갖췄다. 'X500'은 실속형 제품 중 배터리 용량이 큰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또 다른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도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중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A7(2017)'이 다음 달 초 출시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일부 지역에 이미 출시됐으며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와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50만 원대로 예상된다.

◆ 7월, 치열한 전초전 예고

7월 시장을 뜨겁게 달굴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FE'와 LG전자의 'G6플러스'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리퍼비시폰이며, 'G6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G6'의 파생 모델이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제품에서 사양을 일부 바꿨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음 달 7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과 사양이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5.7인치 HD 듀얼 엣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홍채인식 등이 적용되고, 삼성전자가 상반기 '갤럭시S8'을 통해 선보인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서비스 일부가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7의 리퍼비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FE는 다음 달 7일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 /이새롬 기자
'갤럭시노트7'의 리퍼비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FE'는 다음 달 7일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 /이새롬 기자

다만 배터리 용량은 기존 3500mAh에서 300mAh 줄어든 3200mAh로 예상된다. 업계는 '갤럭시노트FE'가 '갤럭시노트7'(98만8900원)보다 약 30만 원 정도 싼 60만 원 후반대에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에 열광했던 마니아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특별한 제품"이라며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겠지만, 가격이 저렴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7월 시장을 겨냥한 'G6' 파생 모델 'G6플러스'와 'G6 32GB' 등 2종을 30일 출시한다. 'G6플러스'는 'G6'와 외형은 같지만, 내장 메모리가 128GB로 2배 더 늘어났다. 또 무선 충전 기능이 새롭게 적용되고 색상도 블루·골드가 추가된다. 32GB 버전은 낮은 사양의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모델로, 내장 메모리가 기존 제품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G6' 파생 모델 출시는 LG전자가 2014년 'G3' 출시 당시 'G3 캣6', 'G3 스크린'을 출시한 이후 3년 만이다. LG전자는 'G6' 파생 모델 출시와 관련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G6플러스'의 출고가는 95만7000원, 'G6 32GB'는 81만9500원으로 예상된다.

◆ 스마트폰 3파전 승자는 누구?

대형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은 8월 공개된 이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우선 삼성전자는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다. 당초 9월에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애플의 '아이폰8'을 의식해 시기를 앞당겼다.

'갤럭시노트8'에는 베젤을 최소화한 '갤럭시S8'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스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홍채·안면 인식 등 보안 기능도 향상된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의 가격은 127만 원대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8'의 강력한 라이벌인 '아이폰8'은 9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이폰8'의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거론되는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에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왔지만, 이번 '아이폰8'부터는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에서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업계는 '아이폰7플러스'에 탑재된 가로 배열 듀얼카메라가 '아이폰8'에는 수직으로 배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연구원 시모나 잔코우스키에 따르면 '아이폰8'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112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반전을 노리는 LG전자는 8월 말 'IFA 2017' 행사장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G6'와 마찬가지로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상·하단의 분리된 스크린으로 구성된 '슬라이드폰' 형태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의 가격이 1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만큼, 'V30'은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V30'의 전작인 'V20'와 상반기 출시작 'G6'는 80만 원 후반대의 출고가로 출시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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