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병민 미스터피자(MP)그룹 대표이사를 28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검찰이 갑질논란을 빚은 미스터피자(MP)그룹 최병민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28일 최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스터피자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 출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서울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한, 정 전 회장을 출금금지 조치하고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 받아 회사 자금거래 상황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정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 전 회장은 논란이 커지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자진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