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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칼호텔, '장티푸스' 확산 방지 총력 '자발적' 영업 중단
입력: 2017.06.16 19:52 / 수정: 2017.06.16 19:52
장티푸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제주 서귀포칼호텔이 발병 확산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자발적으로 호텔 영업을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서귀포칼호텔 제공
장티푸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제주 서귀포칼호텔이 발병 확산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자발적으로 호텔 영업을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서귀포칼호텔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주 서귀포칼호텔(이하 칼호텔)이 1급 법정 전염병 장티푸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인 영업 중단에 나서는 등 발병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16일 칼호텔에 따르면 호텔 측은 장티푸스 확산 방지를 위한 재점검 작업을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시설, 위생 등 모든 부분에 완벽하게 대비하기 위해 호텔 개보수 및 철저한 방역 작업을 위해 약 한 달여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2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칼 호텔 관계자는 "이번 영업 정지 조치는 직원들의 장티푸스 발병에 따른 불안감을 완벽히 해소하고, 제주도 내 관광 수요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라며 "영업 중단 외에도 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앞으로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호텔 시설물 및 위생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위생 교육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현장 관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호텔 전체에 대한 살균 방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월 3회 주기적인 방역을 시행하고 사안별·계절별 특별 방역을 시행하고 자체적인 위생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개인 위생관리, 식중독 예방, 기구 살균에 관한 개별 교육을 시행한다.

아울러 유효기간, 식품관리 및 보관상태, 주방 청결 상태 등 자체적인 위생 점검 절차도 강화한다. 식중독균 감염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구내식당 및 주방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손 세균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칼호텔은 장티푸스 발병 확진 판정 직후 감염자와 접촉했던 직원들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시행하는 등 관련 보건 당국의 요청에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에 걸쳐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 이후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15일까지 자택 격리조치를 시행했으며 11일에는 지난달 10일 이후 투숙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질병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보건당국의 구내식당 영업 중단조치(7월 1일까지) 통보에 따라, 부엌시설 및 식당 환경 개선은 물론 조리기기와 기구를 교체하고, 보관해 온 식자재를 전량 폐기했다. 이 외에도 소모품 및 유니폼을 모두 다시 구매하고, 병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화장실 및 구내식당의 추가 방역을 시행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칼호텔 직원 A씨가 고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 같은 달 18일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호텔 직원 4명이 확진 환자로 판정받았다.

이들을 제외한 호텔 전체 직원의 전수조사 결과 143명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진 상태로 잠복기에 대비해 전날(15일) 전 직원에 대해 2차 혈청검사를 시행,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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