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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급락·고객정보 유출 등 '악재 연속'
입력: 2017.06.10 16:16 / 수정: 2017.06.10 16:16
9일(현지 시각) 애플이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10일 중국에서 직원이 고객정보를 불법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더팩트 DB
9일(현지 시각) 애플이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10일 중국에서 직원이 고객정보를 불법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애플이 주가가 크게 떨어진 데 이어 중국에서 직원이 고객정보를 불법 판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창난현 경찰은 지난 7일 컴퓨터와 휴대전화 이용자 개인 정보를 불법 판매한 혐의로 중국 내 애플 직판업체와 위탁 서비스 제공 업체 직원 20명 등 2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애플 내부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아이디 등 정보를 빼내 약 82억8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다만 피해 고객이 어느 국가 사람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애플은 주가 하락 악재에도 직면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의 주가는 3.88%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의 차기 아이폰에 사용될 모뎀 칩이 경쟁사보다 속도가 느리다고 보도했다. '아이폰8'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았던 만큼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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