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산시스템 개편을 위해 3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고객서비스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KT가 유·무선 전산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실시함에 따라 중단되는 서비스와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T는 유·무선 전산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실시, 3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고객서비스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고 2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편되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유·무선 통합 기반 융복합 상품과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고,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새 전산시스템이 도입되면 영업 현장의 업무 안정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한 고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개편인 만큼 불가피하게 장시간 업무 중단이 발생하게 돼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필요한 업무는 6월 3일 이전에 처리하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경우 로밍서비스에 미리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에는 KT의 주요 고객 대상 업무가 중단된다. 구체적으로 ▲KT 휴대전화(알뜰폰 포함), 인터넷, TV, 시내전화, 인터넷 전화, Wibro 등 KT 상품의 신규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신청·변경·해지 ▲전용회선, 코넷, 기업인터넷 전화, 비즈메카 등 KT 기업상품의 신규가입·변경·해지 ▲올레닷컴, 고객센터, KT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조회서비스, 선불 충전 ▲데이터룰렛, 쿠폰서비스 등이다.
다만, ▲올레샵을 통한 휴대전화, 인터넷, TV 상품의 전화 주문 접수 ▲이미 가입해 이용 중인 통화·메시징·인터넷·TV시청·휴대전화 소액결제 ▲고객센터를 통한 로밍서비스, 휴대전화 분실 접수·해제, AS 접수 ▲데이터 무료 사용량 소진 알림 및 KT 멤버십포인트 할인 등의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KT의 전산시스템 개편으로 같은 기간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이 불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나흘 동안 SK텔레콤의 전산 개편으로 이동통신사 간 번호이동 업무가 중단된 바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번호이동 외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등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