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EB하나은행은 '텍스트뱅킹'에 삼성전자의 '빅스비' 기술을 적용, 음성 명령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한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2일 출시했다. /하나은행 제공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KEB하나은행은 2일 음성 명령으로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텍스트뱅킹'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송금할 수 있는 대화형 금융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이번에는 여기에 삼성전자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기술인 '빅스비'를 적용, 음성 명령으로도 금융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통해 입금계좌를 '별칭'으로 미리 등록만 해 놓으면 15초 내로 이체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예컨대 자녀의 계좌를 택스트뱅킹에 등록해놓고 '갤럭시 S8'에서 빅스비를 활성화한 후 "하나은행에서 아들에게 10만 원 보내줘"라고 말하면 생체인증을 거쳐 이체 거래가 완료된다.
보안매체 입력 프로세스 또한 간편해졌다. 등록된 입금계좌에서 이체 시 지문 혹은 홍채를 통한 생체인증 한 번으로 인증이 끝난다.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계좌로 이체할 경우 계좌 비밀번호만 추가로 입력해주면 된다.
이체 거래는 1일 3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음성 명령을 통한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도 가능하다. 로그인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환율 조회를 할 수 있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에 출시한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은 이종 산업과 융합을 통해 향후 추진할 인공지능 대화형 금융플랫폼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 편익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