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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 또 지연? 삼성물산 서초 재건축 '답보' 속사정은
입력: 2017.05.21 05:00 / 수정: 2017.05.27 15:15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재건축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 철거 작업이 서초2파출소(왼쪽 상단)의 이주 문제와 맞물려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건축 현장에는 철제 자재가 바닥에 놓여 있을 뿐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권오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재건축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 철거 작업이 서초2파출소(왼쪽 상단)의 이주 문제와 맞물려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건축 현장에는 철제 자재가 바닥에 놓여 있을 뿐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권오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재건축하는 서초우성1차 아파트 철거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주를 미루던 '최후의 한 가구'가 지난달 이사하면서 철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없는데요. 해당 아파트를 둘러싼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재계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복귀가 최대 이슈였죠. 4년의 공백기를 뒤로하고 경영에 복귀하던 이재현 회장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또한 명품 스마트폰 람보르기니 '알파원'의 출고가가 269만 원으로 알려져 주목되는가 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인한 금융권 수장 교체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의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권오철·이성로·이성락·서민지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간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서민지Ⅱ 기자] -재건축에 들어가는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의 철거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5월 들어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아 이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곱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떤 속사정이 있는 걸까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죠.

지난달 말 서초우성1차 아파트의 최후의 한 가구가 이주했지만, 아파트 모서리에 자리한 파출소 때문에 재건축 일정이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권오철 기자
지난달 말 서초우성1차 아파트의 '최후의 한 가구'가 이주했지만, 아파트 모서리에 자리한 파출소 때문에 재건축 일정이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권오철 기자

◆삼성물산 서초우성1차 재건축, 연내 착공 가능할까? 주민들 "불안하다"

-이주하지 않은 '최후의 한 가구'로 주목을 받았던 서초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있죠?

-네, 서초우성1차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은 지난달 마지막 한 가구만 이주를 하면 5월 초에는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가구가 떠나고 5월 중순이 됐음에도 본격적인 철거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재건축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염려하는 시각이 많은 것이죠.

-재건축의 발목을 잡은 '마지막 세입자'는 따로 있다고요?

-입주자들은 모두 떠났으나 아파트 단지 모서리 부분에 자리한 '서초2파출소'가 지연의 장본인입니다. 해당 파출소가 있는 건물은 서초구청 소유로 재건축 부지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해야 했지만 마땅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죠.

-현장에 다녀오셨죠? 철거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던가요?

-네, 지난 16일 재건축 현장을 찾았는데요. 철거 및 재건축에는 단지 주변을 둘러싼 높은 펜스가 기본이지만 현장에는 그런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찾았을 때와 달라진 바가 없더군요. 단지 철제 자재가 바닥에 깔려 있을 뿐이었습니다.

-재건축조합 측은 입주자 비롯해 상가, 도서관, 서초2파출소까지 떠난 후에 철거 등을 진행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래서 파출소 이전을 담당하는 서초경찰서 측과 만나 빨리 떠나주길 촉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 측은 부지 선정부터 신축까지 '이사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파출소 신축이 될 때까지 마냥 기다린다면 연내 재건축은 어려울 수 있겠네요?

-그렇죠. 이달 내로 파출소 부지가 선정돼 오는 6월 파출소 신축 착공이 시작된다고 가정하면 완공까지 4개월이 걸립니다. 이를 기다려 올해 10월부터 아파트 철거 작업에 들어가면 철거에만 4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파트 재건축 착공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연내 착공 계획이 틀어지는 거죠.

-서초경찰서와 재건축조합 측이 '윈윈'할 방법은 없을까요?

-서초2파출소가 단지 모서리 부분에 있다는 점이 희망입니다. 재건축조합 측은 삼성물산 측과 협의해 파출소를 제외하고 실시하는 부분 철거를 20일 전후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출소 철거는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아파트 철거부터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같은 묘수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시에 가능합니다. 재건축 인허가청인 서초구청 측은 이 같은 부분철거에 대해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가능 여부는 아직 미정인 셈이죠. 이 때문에 재건축 일정에 지장을 줄 만한 사안에 사전에 충분한 검토나 협의 작업을 마치치 않은 재건축조합이나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불만을 나타내는 입주 예정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8월 15일 특별사면 이후 4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수원=임영무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8월 15일 특별사면 이후 4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수원=임영무 기자

◆4년 공백기 이재현 CJ그룹 회장 ‘성공적 복귀’…건강은 ‘변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복귀했죠.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긴 공백 기간을 가졌던 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복귀 현장은 어땠나요?

-지난 17일 이재현 회장은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CJ제일제당 통합 R&D연구소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 및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경영 복귀를 알렸습니다. 그간 이재현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이날 R&D연구소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아쉽게도 이재현 회장을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 목소리도 듣지 못했겠군요?

-그렇습니다. CJ그룹 측은 R&D센터 직원이나 온리원 컨퍼런스 참가자가 아닌 이상 출입을 허용치 않았고, 블로썸 파크에 마련된 기념촬영장에는 가림막을 쳐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연구소 건물에서 블로썸파크로 이동하는 이재현 회장이 멀리서나마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찍기 위해 사진기자들은 망원렌즈를 들고 와 정문 앞 언덕 위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건강은 어떤가요? 이재현 회장이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죠?

-신경근육계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로 투병 생활을 해온 이재현 회장은 이날 여전히 휠체어나 부축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병상에 누운 채 이동하는 등 쇠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당시 몸무게가 50kg 초반대까지 떨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됐습니다.

현재는 과거에 비해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혼자서 몇 발자국을 움직이기도 했고, 기념식수를 할 때는 스스로 서서 삽을 들기도 했습니다. CJ그룹 측은 현재 건강이 70% 정도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현 회장 역시 기념 식수 및 사진 촬영을 하는 내내 웃으며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내인 김희재 씨도 함께 개관식에 참석했던데 두 자녀는 참석하지 않았나요?

-네,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상무대우와 아들 이선호 부장은 온리원 컨퍼런스 참석차 R&D 연구소를 찾았지만 블로썸 파크 개관식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이선호 부장은 최근 과장에서 승진했습니다.

-그렇군요. 오너 공백 기간에 CJ그룹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재현 회장은 어떤 구상을 밝혔나요?

-이재현 회장은 “2010년 제2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사업도 부진했다.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향후 구상도 밝혔는데요. 이날 이재현 회장은 2020년 매출 100조 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CJ’ 달성을 넘어 2030년에는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 베스트 CJ’를 만들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내놨습니다.

-CJ그룹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군요.

-네, 앞서 CJ그룹은 올해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분야에 36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람보르기니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알파원이 지난 18일 국내에 출시됐다. 알파원의 출고가는 무려 269만5000원이다. /이성락 기자
람보르기니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알파원'이 지난 18일 국내에 출시됐다. '알파원'의 출고가는 무려 269만5000원이다. /이성락 기자

◆출고가에 '깜짝'…람보르기니폰 '알파원', 어떤 스마트폰이길래

-IT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볼 시간입니다. 분야는 스마트폰인데요. '람보르기니폰'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의 명차로 알려져 있는데요. 페라리, 포르쉐와 함께 자동차 애호가들의 로망이기도 하죠. 스마트폰에 람보르기니라는 브랜드명이 붙은 것만으로도 시선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했습니다. 람보르기니폰의 정식 명칭은 '알파원'으로, 이 제품은 통신 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스가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라이선스 제휴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명품 스마트폰인 만큼 가격이 상당히 비쌀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출고가가 무려 269만5000원인데요. 이는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8플러스'의 128GB 모델(115만5000원)보다 두 배 이상 비싼 수준입니다.

-왜 그렇게 비싼 건가요?

-일단, 명품 브랜드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흔히 말해 '이름값'인 거죠. '알파원'은 1%의 소수 고객층을 겨냥해 만들어졌습니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작은 사치'를 누리고자 하는 고객층을 공략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고가의 특수합금 '리퀴드 메탈'이 적용된 것이 출고가가 269만 원에 책정된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인데요. 수술용 메스나 골프채 헤드 등에 사용되는 리퀴드 메탈은 '알파원'의 테두리에 적용됐습니다. 특수합금이 적용되다 보니, 내구성이 좋고 변색이 없습니다.

-사양은 어떤가요?

-성능적인 측면에서 최신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다는 게 다산네트웍스의 설명인데요. 그러나 '스펙이 좋다'고 말할 수준은 아닙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구형 스냅드래곤 820이 장착됐고요. 이외에는 ▲후면 2000만·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3250mAh 배터리 용량 ▲5.5인치 W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습니다. 돌비 음향시스템을 듀얼 스피커로 탑재한 것과 두 개의 유심(USIM)칩을 꽂을 수 있어 전화번호가 각각 다른 두 개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 눈길을 끄는 기능입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느낌을 전해주시죠.

-일단, 편안한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디자인은 후면 커버에 최고급 이태리산 가죽이 사용돼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요. 다른 부분은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 돋보이진 않았습니다. '알파원'은 전 세계적으로 최대 5만 대만 판매된다고 하니, 무엇보다 '아무나 살 수 없다'는 희소성이 강점입니다.

-'알파원'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쉽진 않아 보입니다. 명품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이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생소하기 때문인데요. 국내에서 초고가폰 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알파원'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보도록 하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등 금융권 수장 교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팩트 DB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등 금융권 수장 교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팩트 DB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금융권 수장, 새 정부 출범에 '좌불안석'

-금융업계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수장 교체에 이목이 쏠리고 있죠. 특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거취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입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낙하산' 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동걸 회장 또한 취임 당시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죠.

그도 그럴 것이 이동걸 회장은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분류되는데요. 이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낸 영남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과 특임 석좌교수를 지냈습니다. 특히 18대 대선을 앞두고 금융인들의 박 전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고요.

-이동걸 회장의 임기가 많이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교체될 가능성이 높을까요?

-이동걸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2월로 2년가량 남아 있는데요. 하지만 새 정부 조각 작업이 본격화됐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금융권 수장 교체는 예고가 돼 있는 상태죠.

실제 그동안 산업은행 수장들은 정권 교체에 따라 물러나곤 했는데요. 지난 2003년 노무현 정권이 들어설 때 정건용 회장이 사의를 밝혔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에도 김창록·강만수 회장이 임기를 남겨두고 물러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교체하기엔 어려움이 있지 않나요?

-현재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회생과 금호타이어 및 자회사 매각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이동걸 회장이 관련 현안을 담당하고 있던 만큼 당장 바꾸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적어도 대우조선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앞으로 금융 조직이 어떻게 꾸려질지도 관심이 가네요. 금융권에서 주목하는 인사가 있을까요?

-박근혜 정부 시절 금융계 인맥으로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가 주목 받은 것처럼 이번에는 '경금회(경남고·경희대 출신 금융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산 경남중학교와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는데요. 업계에서는 문 대통령의 금융권 인맥을 두고 '경금회' 또는 영어 이니셜을 따 'KKK'라 부르고 있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경남고 25회로 문 대통령과 동기인데요.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인 윤성복 전 KPMG삼정회계법인 부회장과 신동규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서준희 전 비씨카드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등도 경남고 출신입니다. 경남중 동문에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희대 출신으로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윤병철 한화생명 부사장, 최방길 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일시 대표 등이 있습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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