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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고액 논란'에 한동우 전 회장 고문료 줄인다
입력: 2017.05.18 15:48 / 수정: 2017.05.18 15:48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동우 전 회장의 고문료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더팩트 DB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동우 전 회장의 고문료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신한금융지주(신한금융) 이사회가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한동우 전 회장의 고문료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해 1분기 결산실적 보고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한 전 회장의 고문료는 월 2000만 원, 임기는 2년으로 확정됐다.

한 전 회장은 2011년부터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었으며, 지난 3월 임기가 만료되면서 고문을 맡게 됐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한 전 회장의 고문료를 월 3000만 원에 임기 3년으로 정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지난 3일부터 한 달간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벌이면서 한 전 회장의 고문료가 지나치게 높고 임기가 길다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당초 이사회가 한 전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고문료 및 임기를 정했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며 "한 전 회장이 임기가 너무 길고, 금액이 많아 부담스러워 했고, 이러한 뜻을 받아들여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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