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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소문만 무성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8, 어떤 제품일까
입력: 2017.05.17 00:00 / 수정: 2017.05.17 00:00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아이폰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남윤호 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아이폰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의 걱정은 매출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올해 하반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 판매량마저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아이폰'의 위상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회사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다행히 '아이폰8'에 대한 소비자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가 '아이폰8'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대기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7' 판매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 "'아이폰' 차기작에 대한 소문이 빠른 시기에 퍼졌고, 보고서에 자주 언급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폰8'과 관련된 외신 보도는 지난해 말부터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외신을 통해 소개된 '아이폰8'의 모습은 이렇다.

◆ 베젤리스 디자인에 5.8인치 대화면…홈버튼은 사라져

'아이폰8' 크기와 디자인 부분은 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도면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도면에 따르면 '아이폰8' 디스플레이 크기는 5.8인치로, 특히 전면은 베젤이 거의 없이 디스플레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른 제조사들이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과 비슷한 모습이다. 업계는 '아이폰8' 크기가 전작인 '아이폰7'과 비슷하지만, '베젤리스 디자인'(테두리가 거의 없는 디자인)이 적용돼 화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GI 증권 분석가 밍치궈는 "OLED '아이폰8' 스크린 크기는 5.8인치로 확대되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아이폰7'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스플레이가 전면을 가득 채우면서 물리적 홈버튼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아이폰8'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설계도를 공개하면서 "'아이폰8' 디스플레이에 홈버튼이 사라지고,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8'이 수직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란 소문도 있다. 폰아레나가 웨이보에서 입수한 '아이폰8' 회로도 이미지를 보면 제품 뒷면에 듀얼카메라가 기존과 달리 수직으로 적용돼 있다. 또 휴대전화 기기 뒤쪽 절반에 해당하는 금형 부분에도 수직형 듀얼카메라를 위한 공간이 존재한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아이폰8의 가격이 최저 1000달러(112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7. /남윤호 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아이폰8'의 가격이 최저 1000달러(112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7'. /남윤호 기자

◆ "'아이폰8', 역대 최고가 스마트폰 될 것…기본 모델 1000달러"

이외에도 '아이폰8'은 강력한 보안 기능의 생체인식 장치,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아이폰8' 기본 모델이 휴대전화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112만 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연구원 시모나 잔코우스키는 "진보된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 및 여러 새로운 기능 등을 고려할 때, '아이폰8'은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잔코우스키가 책정한 '아이폰8'의 가격은 128GB 모델이 1000달러, 256GB 모델이 1099달러(123만 원)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가장 비싼 '아이폰'인 '아이폰7플러스' 128GB 모델보다 130달러 비싼 수준이다. '아이폰8'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부품 값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잔코우스키 보고서에 따르면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만 대당 35달러의 비용이, 3D 센서 기능이 20달러, 더 향상된 메모리 기능을 위해 16~29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10나노 기반 최신 애플 칩셋인 A11 프로세서와 생체인증 시스템도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다. 잔코우스키는 "더 많은 기능을 갖기 위해 큰돈을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기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폰8' 출시일 여전히 안갯속…"늦어질 가능성 있다"

애플은 '아이폰8'과 함께 '아이폰7' 시리즈를 일부 업그레이드한 '아이폰7S'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아이폰8'과 '아이폰7S'의 출시일은 증권가와 업계의 관측이 엇갈리면서 여전히 안갯속이다. 물론, 애플이 일정대로 9월에 신제품을 공개하고 10월에 출시할 가능성이 크지만, 부품 부족 문제 등으로 출시가 내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밍치궈는 "'아이폰8' 생산이 기존 8~9월보다 늦은 10~11월 시작될 것"이라며 "애플이 전면 디스플레이 내부에 탑재될 지문인식 센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IT 매체 디지타임스 역시 "듀얼 엣지 OLED 패널 적층과 3D 센싱 시스템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아이폰8' 출시일이 10월 혹은 11월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최첨단 부품 공급 문제로 '아이폰8' 출시가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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