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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갤럭시S7·G5'…공짜폰 가능성에 소비자 기대↑
입력: 2017.05.15 10:26 / 수정: 2017.05.15 10:26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등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다음 달 지원금 상한액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다. /더팩트DB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등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다음 달 지원금 상한액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출시 15개월이 지난 '구형 스마트폰'이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지난해 최고급 성능을 자랑했던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지원금 상한액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리퍼비시폰으로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지원금 상한선 해지가 예정되면서, 소비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3월 각각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G5'로, 두 제품은 다음 달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른 지원금 상한선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통법은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선을 33만 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출시 15개월이 지난 구형폰은 시장을 과열시킬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보조금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동통신사가 출고가 수준의 지원금을 소비자에 지급해 사실상 '공짜폰'이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최근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출시 15개월이 지난 스마트폰도 성능 면에서 신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 실제 일부 소비자들은 신제품의 가격이 저렴해지는 시기까지 기다렸다가 구매를 결정하기도 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지원금이 어느 수준으로 책정될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사실상 '공짜폰'으로 풀릴 경우 하반기 신제품이 등장하기 전까지 '구형폰 바람'이 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7'에 24만~27만 원(8만 원대 요금제 기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G5'는 그보다 조금 높은 32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재고 소진에 나서는 이동통신사들은 일반적으로 지원금 상한제 해지 시기에 맞춰 단말기의 지원금을 대폭 상향한다. '갤럭시S7'과 'G5'의 지원금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다음 달 중 가격대가 낮아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폰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업계는 다음 달 중 가격대가 낮아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폰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소비자의 관심은 해당 제품에 대한 지원금 상향 시점과 지원금 상향 수준이다. 대기 수요가 많고 재고가 많은 제품일수록, 지원금 상한액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 뒤 곧바로 공시지원금이 대폭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S7'의 전작 '갤럭시S6'의 경우 지원금 규제가 풀리자마자 이동통신사 간 지원금 경쟁이 벌어지며 보조금이 최대 50만 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숨 고르기를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G5'의 전작 'G4'의 경우에는 지원금 규제가 풀렸음에도 한동안 지원금이 인상되지 않았다.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모두 신제품 '갤럭시S8'과 'G6'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무턱대고 구형폰에 대한 지원금을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원금은 이동통신사 마케팅 재원과 제조사의 판매 장려금이 합해져 마련된다. 대기 수요, 재고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뒤 조정될 것"이라며 "지원금이 풀린다면, 'G5'보다는 '갤럭시S7' 쪽일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의 관심도 '갤럭시S7'으로 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등장 여부도 관심사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퍼폰도 다음 달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리퍼폰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은 대부분의 사양은 기존 모델과 유사한 채 배터리 용량이 기존 3500mAh에서 3200mAh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이보다 30%가량 더 저렴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출시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정확한 가격과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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