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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넘는다" 삼성 '갤럭시탭S3' 출시…침체된 태블릿 시장 살릴까
입력: 2017.05.11 00:00 / 수정: 2017.05.11 00:00

갤럭시탭S3 출시 삼성전자는 11일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3를 국내 출시, 침체된 태블릿 PC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탭S3 출시 삼성전자는 11일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3'를 국내 출시, 침체된 태블릿 PC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태블릿 한계 넘는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3'가 1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용성과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갤럭시탭S3' 출시를 통해 침체된 태블릿 PC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 신제품 '갤럭시탭S3'는 245.8mm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미세한 명암까지 또렷하게 표현하는 초고화질 대화면으로 자연색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해 콘텐츠를 더욱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갤럭시탭S3'는 ▲퀄컴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램 ▲32GB 내장 메모리 ▲후면 1300만·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등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췄다.

특히 삼성전자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4개의 스피커를 통해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으로 바뀌어 어느 방향에서나 생생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탭S3'는 태블릿 최초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된 글래스 백(Glass Back)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전자가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S펜'이다. '갤럭시탭S3'에 기본으로 탑재된 'S펜'은 4096단계의 필압, 0.7mm의 얇아진 펜촉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드러운 필기감의 'S펜'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S펜'은 에어 커멘드, 꺼진 화면 메모, PDF 메모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작업 능률을 한 차원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앞서 "'갤럭시탭S3'는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경험을 보다 큰 화면에서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하고 있다"며 "'갤럭시탭S3'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탭S3 국내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탭S3' 국내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업계는 '갤럭시탭S3'가 침체된 태블릿 PC 시장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이 총 3195만대로, 전분기보다 34.5%, 전년 동기보다 9.3%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가트너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태블릿 PC 판매량이 1억6500만대로 전년보다 300만대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화면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태블릿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위기감은 여전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태블릿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대중성을 확보한 수준은 아니다"며 "스마트폰을 뛰어 넘을 무언가를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갤럭시탭S3'는 국내 시장에서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이패드'는 기존 '아이패드'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장점이다. 32GB 저장 공간을 갖춘 신형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43만 원부터 시작한다. 낮은 가격 책정은 최근 판매량 부진에 빠진 애플이 가격 경쟁력을 높여 '아이패드'의 판매를 최대한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형 '아이패드'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사양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에 비해 뒤쳐진다. '아이패드'는 ▲9.7인치 IPS 액정표시장치(LCD) ▲애플 A9 ▲2GB 램 ▲32GB 또는 128GB 저장 공간 ▲후면 800만·전면 120만 화소 카메라 ▲iOS 10.3 운영체제 등의 사양을 갖췄다.

한편 MWC 2017에서 '갤럭시탭S3'와 함께 공개된 윈도 기반 태블릿 '갤럭시북'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북'은 윈도우OS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휴대 편의성에 생산성을 더한 제품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키보드를 탈부착해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변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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