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개시된 가운데 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에 장중 최고치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새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코스피가 장중 최고 23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3%) 오른 2297.97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는 최고 2323.22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3%) 오른 2297.97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캡처 |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주옥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선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임기 1~2년 차에 코스피 상승률이 높았다"며 "이번 선거는 대선 직후 시차 없이 취임했고, 탄핵 사태로 전 정권에서 이어받을 정책이 없는 만큼 정책 드라이브가 빠를 수 있어 코스피 랠리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도 "대선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한편 경제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이 본격화되리라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경제 흐름은 연성데이터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편 코스닥은 장 초반 등락을 오가다 다시금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7%) 상승한 644.5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