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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애니팡 4째 동생 탄생 뒷이야기가 궁금해?
입력: 2017.04.27 00:00 / 수정: 2017.04.27 11:56
‘상하이 애니팡’의 시연 버전 스크린샷(왼쪽)과 출시 직후 스크린샷(오른쪽) /선데이토즈 제공
‘상하이 애니팡’의 시연 버전 스크린샷(왼쪽)과 출시 직후 스크린샷(오른쪽) /선데이토즈 제공

다른 형제들과 출발선부터 달라, 직원 2명 아이디어 사업화 결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관련 업체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출시 2주년을 맞은 모바일 퍼즐 게임 ‘상하이 애니팡’의 탄생 뒷이야기가 관심을 끈다. 선데이토즈가 지난 2015년 출시한 이 게임은 제품 생명 주기가 짧다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방식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상하이 애니팡’은 애니팡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처음부터 상품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게임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애니팡 게임들과 차별화된다. ‘상하이 애니팡’은 3년 전 이 회사 직원 2명의 아이디어로 만든 간단한 시연용 버전이 그 출발점이다. 속도감 있는 퍼즐 게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습작처럼 만든 것이 내부 임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돼 정식 상품화 과정에 이르게 됐다.

‘상하이 애니팡’을 처음 기획했던 2인 중 한 명인 김동건 선데이토즈 디렉터는 “동료와 실험적으로 만들었던 게임이 제품화되고 회사의 대표 제품인 애니팡 시리즈의 일원이 되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상하이 애니팡’ 출시 1주년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동건 디렉터 /선데이토즈 제공
‘상하이 애니팡’ 출시 1주년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동건 디렉터 /선데이토즈 제공

이 과정에서 소소한 뒷이야기가 더 나온다. 선데이토즈 내부 개발 경연 대회인 ‘선토잼’은 그 중심에 있다. 이 대회는 자율적인 개발 문화 확대에 중점을 두고 4년 전부터 매년 한 번씩 열린다. 회사는 식비·교통비·회식비 등을 지원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참여는 물론 개발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회사 측에서 그 어떤 책임도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김동건 디렉터가 동료와 함께 ‘상하이 애니팡’을 기획하게 된 것도 ‘선토잼’ 때문이었다. 그는 4년 전 열렸던 첫 번째 대회에서 ‘상하이 애니팡’을 선보여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선데이토즈는 ‘선토잼’ 육성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개발 문화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방침에 따라 올해 ‘선토잼’은 1등 1200만 원을 비롯해 총 2000만 원의 상금을 내거는 등 지원 폭을 확대했다. 내용 면에서는 15개팀·38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본사 인력 기준 20%를 넘는 수가 참여한 것으로 예년에 비해 비개발자들의 참여도 많아 이색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에서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는 한여정 씨(여·28세)는 “게임이 아닌 오프라인 캐릭터에 특화된 디자인 경험이 실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토잼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선토잼’ 운영을 맡고 있는 김신현 선데이토즈 TF 팀장은 “자율적인 게임 개발 문화 장려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데 모이게 해 회사와 조직을 이해하게 하는 순기능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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