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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T1은 2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2세트에서 '쉴드 조합'을 앞세워 KT롤스터를 꺾었다. 사진은 SK텔레콤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인천=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인천=이성락 기자] SK텔레콤T1(SKT T1)이 또 한 번 웃었다. 카르마, 트위치 등 결승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한 챔피언을 꺼내 든 SKT T1이 KT롤스터(KT)의 강력한 라인전을 뚫어내며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승리했다.
SKT T1은 2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2세트에서 강력한 '쉴드 조합'을 앞세워 KT를 꺾고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SKT T1과 KT는 밴픽 단계부터 치열한 전략 싸움을 펼쳤다. SKT T1은 KT 스멥의 캐리력을 억제하기 위해 럼블, 케넨, 제이스, 레넥톤을 삭제한 뒤 카밀을 선택했다. 그러나 스멥은 탱커를 선택하지 않고 보란 듯이 피오라를 꺼내 들며 맞대응했다. 이에 SKT T1은 미드 카르마, 원거리딜러 트위치 등 전략적인 챔피언을 선보였다.
SKT T1은 3분 피넛의 날카로운 바텀 갱킹으로 퍼스트블러드를 획득했다. 또 11분 4대 4 바텀 싸움에서 상대를 밀어내며 포탑 퍼블까지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SKT T1은 카르마와 룰루, 리신 등 '쉴드 조합'을 앞세워 소규모 교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24분 KT의 미드 포탑을 밀어내며 확실히 승기를 잡은 SKT T1은 KT가 탑과 바텀으로 날개를 펼치자 미드 2차 타워를 공략하는 등 뚝심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잘 성장한 트위치와 리신이 카르마와 룰루의 '쉴드'를 받고 돌아다니기 시작하자 KT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SKT T1은 쉴드를 받은 트위치의 강력한 화력으로 한타에서 대승, 바론을 획득해 경기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