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허창수 GS 회장 "장기적 경험 축적으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해야"
입력: 2017.04.19 11:54 / 수정: 2017.04.19 11:54
허창수 GS 회장은 19일 그룹 임원 15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간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제공
허창수 GS 회장은 19일 그룹 임원 15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간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제공

[더팩트 | 권오철 기자] GS그룹은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2분기 GS임원모임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대외적으로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조선·해운 등 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및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면서 "이렇게 안팎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는 중심을 잡고 미래를 준비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GS는 최근 GS동해전력 및 GS EPS 4호기 상업운전으로 민간 발전사로서 최대 발전 용량을 보유하게 되었고, 10여년의 준비와 건설기간을 거쳐 보령 LNG터미널 가동하여 LNG 직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연료 공급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GS리테일이 투자한 케이뱅크가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하여 우리가 보유한 편의점 등 오프라인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허 회장은 "무엇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를 때는 업의 본질을 꿰뚫고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현장에서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야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스스로에게 되물어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고객과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때 지속 성장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허 회장은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 적토성산(積土成山) 내용 중 '흙을 쌓아 산을 이루게 되면, 그 속에서 자연스레 비와 바람이 일어난다'는 말을 인용하며 "진정한 실력은 우리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로 쌓아가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간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공체험과 시행착오를 차근차근 축적해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만의 독보적 역량이 구축되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조직문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하드웨어라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빛을 발할 수 없다"며 "여기 있는 리더 여러분이 유연한 조직구조와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kondo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