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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평생의 과업' 사회적기업 육성 강조
입력: 2017.04.14 08:59 / 수정: 2017.04.14 08:5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사회적기업가 경영학전문석사(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며 사회적기업의 역할 및 기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사회적기업가 경영학전문석사(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며 사회적기업의 역할 및 기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K그룹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기업 육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13일) 오후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경영학전문석사(MBA) 강연회'에서 특별 강사를 자처하며 국내 사회적기업의 외연 확대와 경제주체로서의 역할 및 기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주도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KAIST에'사회적기업가 MBA'를 개설,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최 회장의 애정은 재계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사회적기업 생태계 육성 방안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회적 기업 관련 전문서적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을 발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4년 사회적기업 생태계 육성 방안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회적 기업 관련 전문서적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을 발간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4년 사회적기업 생태계 육성 방안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회적 기업 관련 전문서적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을 발간했다.

당시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사회문제 해결 정도에 비례해 사회적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한하는 'SPC'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시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15년에도 KAIST 서울캠퍼스를 방문한 최 회장은 청년 사회적기업가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면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된 행사로 최 회장은 평소에도 KAIST를 방문해 사회적기업 육성과 관련한 강연에 나서는 것은 물론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관련 현장을 점검하는 등 사회적기업 발전 및 육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을 마친 최 회장은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 부분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이니치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각 규모만 최대 25조 원으로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대 '대물'로 꼽히는 일본의 도시바 인수전에는 SK하이닉스와 대만의 폭스콘, 미국의 웨스턴디지털과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 '4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이날 강연을 마친 최태원 회장(앞줄 가운데)은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 부분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강연을 마친 최태원 회장(앞줄 가운데)은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 부분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시바의 지난해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약 18%로 삼성전자(약 37%)에 이어 세계 2위다. 10%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에 성공한다면, 단숨에 글로벌 2위 업체로 브랜드 이미지를 격상할 수 있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폭스콘이 약 31조 원에 달하는 고액 베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SK의 인수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지만, 최 회장은 "도시바 입찰은 '바인딩' 입찰이 아닌 만큼 입찰 금액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며 "본 입찰이 시작되면 (흐름이)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입찰 성공을 자신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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