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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억 원 이상 보수 등기임원 743명…10%가 적자 기업
입력: 2017.04.09 20:09 / 수정: 2017.04.09 20:09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5억 원 이상의 고액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743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5억 원 이상의 고액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743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지난해 기업에서 5억 원 이상의 고액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74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0% 정도가 회사 적자 속에도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챙겼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비상장 2715개 기업의 등기 임원 가운데 연간 보수 총액이 5억 원 이상인 사람은 743명으로 전년 대비 5명 줄었다. 이 가운데 301명은 10억 원 이상을 받았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인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으로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퇴직금 138억4400만 원을 포함해 총 154억8700만 원을 수령했다. 이근경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문은 스톡옵션 행사차익 93억1300만 원을 포함해 95억2900만 원을 받았다.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92억8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자동차에서 53억4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39억7800만 원 등을 챙겼다.

이어 손경식 CJ 회장이 CJ제일제당에서 82억1000만 원을 받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77억5100만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74억3600만 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6억40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전·현직 경영인이 몸담은 기업 중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9.4%에 달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회사가 3442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35억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각각 28억7200만 원, 26억5800만 원을 수령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지난해 적자를 낸 GS건설에서 각각 23억9200만 원, 8억6900만 원을 챙겼다. LG전자 또한 적자 속에도 조성진 사장 등 4명의 등기임원은 4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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