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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상상이 현실로' 갤럭시8, 손바닥 위 인공지능 시대 열다
입력: 2017.03.30 05:48 / 수정: 2017.03.30 06:03
3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S8·S8+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3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S8·S8+'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사람 말 알아듣는 똑똑한 휴대전화, 얼굴인식 기능 등 혁신기술도 적용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삼성전자의 각오는 현실이 됐다. 갤럭시S 시리즈의 8번째 제품인 '갤럭시S8'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비서 기능을 탑재해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얼굴인식 등 생체인식 기술 혁신도 이어졌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첨단기술이 손바닥 위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30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8'(5.8형)과 '갤럭시S8플러스'(6.2형)를 처음 선보였다. 미드나이트 블랙·오키드 그레이·아크틱 실버 등 모두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오는 4월 21일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8'은 공개 전부터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된 점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베일을 벗은 '갤럭시S8'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인공지능 비서 기능이다. 기존에 나왔던 일반적인 비서 기능과 차별화해 시장을 새롭게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3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참가객들이 갤럭시S8·S8+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3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참가객들이 '갤럭시S8·S8+'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빅스비'로 불리는 이 기능 덕에 '갤럭시S8'는 다양한 정보들을 분석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방식이 적용돼 사용할수록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향후 TV·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도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결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문·홍채인식에 국한됐던 생체인식 기능을 얼굴인식으로 확장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이 주인 얼굴을 알아본다는 뜻이다. 현재 상용화된 세 가지 생체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처음이다. 이러한 신기술이 모바일결제 등 향후 생활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S8'의 외관상 가장 큰 변화는 테두리를 최소화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화면 크기를 시원하게 키웠다는 점이다. 이에 맞춰 전면 하단에 있던 홈 버튼도 없어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배포한 '갤럭시S8' 공개 행사 초청장 모습과 같다. 초청장에는 스마트폰 위아래 윤곽선만 표시돼 디자인 변화를 넌지시 알렸다. 인공지능 비서 기능이 강조된 이유로 왼쪽 측면 볼륨 버튼 아래 빅스비를 위한 전용 버튼이 존재하는 점도 다른 제품과 비교되는 이색적인 변화로 꼽힌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직접 소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고개를 숙였다. '갤럭시S8'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벼르면서 내놓은 핵심 제품이다.

'갤럭시S8'의 흥행 여부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 기대심리가 한꺼번에 쏠리자 '갤럭시S8'의 올해 판매고가 전작의 4800만대를 훌쩍 넘어선 6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8'이 성공할 경우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에 0.1%포인트 차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선두 자리를 뺏긴 것은 분기별 점유율 기준 5년 만에 처음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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