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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공개 임박…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7.03.29 11:01 / 수정: 2017.03.29 11:20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이덕인 기자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의 공개가 임박하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과 모바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7’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빅스비’ 등 최첨단 기능을 ‘갤럭시S8’에 대거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각 30일 자정)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S’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갤럭시S’ 신제품을 매년 2월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해왔지만, ‘갤럭시노트7’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발표 일정을 미루고, 이처럼 별도 언팩 행사를 마련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5.8인치 ‘갤럭시S8’과 6.2인치 ‘갤럭시S8플러스’ 두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기존 16대 9 화면 비율에서 벗어나 세로 길이가 늘어난 18.5대 9 또는 18.9대 9 화면 비율을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특징은 전면 홈버튼과 브랜드 로고가 사라진 점이다. 색상은 블랙 스카이,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등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가 향후 새로운 색상을 추가로 적용해 출시하는 ‘컬러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 삼성전자, ‘깜짝’ 언팩 행사 선보일까

‘갤럭시S8’ 공개 무대인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은 2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홀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5년 ‘갤럭시노트5’를 공개했던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보다 두 배 이상 큰 무대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던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 극장형(2200여명 수용) 무대보다도 500명 이상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갤럭시S8’ 공개와 함께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 어떤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을지도 관심거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MWC 2016’ 개막 전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는 중앙 무대의 양옆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 색다른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언팩 초청장과 티저 영상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의 틀을 깬다’며 ‘혁신’을 예고했다. 이번 언팩도 단순히 제품을 공개하는 자리가 아닌, 혁신 제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꾸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갤럭시S8’ 언팩 발표자로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직접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깜짝 출연시켜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 언팩 행사 영상 갈무리
삼성전자는 지난해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깜짝 출연시켜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 언팩 행사 영상 갈무리

◆ 베일 벗는 ‘갤럭시S8’…‘빅스비’에 관심 집중

이번 언팩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갤럭시S8’에 탑재될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에 대한 삼성전자의 소개 방식이다. ‘빅스비’가 ‘갤럭시S8’의 핵심 기능으로 부각되면서, 삼성전자가 이 기능에 대한 소개를 얼마나 극적으로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빅스비’는 음성뿐 아니라 사물과 텍스트를 인식해 앞서 구글과 애플 등이 선보인 AI 비서 서비스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빅스비’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광학적문자판독(OCR)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카메라로 물체를 가리키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무엇인지 텍스트로 가르쳐주는 방식이다. ‘빅스비’에는 OCR을 통해 인식한 문자를 스마트폰 텍스트로 바꿔주고 이를 자동번역해주는 기능도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이용 편의를 위해 ‘갤럭시S8’ 측면 볼륨 버튼 아래에 ‘빅스비’를 위한 전용 버튼을 적용했다.

회사는 향후 ‘빅스비’를 TV, 가전 등에도 적용해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빅스비’의 용도를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로 국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빅스비’를 모든 삼성 기기에 점차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갤럭시S8’ 출시로 명예회복 노리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성공으로 ‘갤럭시노트7’ 실패를 만회한다는 각오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4월 ‘갤럭시S8’의 초도 생산물량을 1250만대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갤럭시S7’(1100만대 추정)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연간 판매량이 최대 6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갤럭시S8’이 성공할 경우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10조 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글로벌 출시일을 다음 달 21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예약 판매 일정은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전후로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 전국 40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8’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 초반부터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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