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사인 SK㈜가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톱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K 제공 |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SK그룹 지주사인 SK㈜가 글로벌 톱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K㈜는 24일 오전 서울 SK서린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26차 정기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성장사업을 발굴해 글로벌 톱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내용을 정관에 추가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날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성장 사업을 지속 발굴해 육성하겠다”면서 글로벌 톱 수준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일부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회사는 이해관계자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회사는 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증대와 관련된 내용이 추가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장동현 SK㈜ 사장이 사내이사로, 장용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SK㈜는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ICT 융합 등 미래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SK바이오텍 등 주요 자회사가 인수 후 1년 만에 실적이 20~30% 발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반도체 웨이퍼(wafer) 글로벌 수출업체인 LG실트론 인수로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불어 의약품생산 업체 SK바이오텍의 대규모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