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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필리핀서 '빗물센터' 개소…"빗물로 식수 만든다"
입력: 2017.03.23 14:45 / 수정: 2017.03.23 14:45
현대자동차는 필리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탄당 큐툐 마을의 라왕초등학교에 빗물 저장탱크와 정수 필터 및 밸브, 자동차 모양 개수대, 빗물 놀이터로 구성된 빗물센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필리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탄당 큐툐 마을의 라왕초등학교에 빗물 저장탱크와 정수 필터 및 밸브, 자동차 모양 개수대, 빗물 놀이터로 구성된 빗물센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필리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UN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2일(현지시간) 필리핀 타나이 자치구 도청 청사에서 렉스 탄주아트코 타나이 시장, 한무영 서울대빗물연구센터장, 염진수 더나은세상 대표, 마리아 페레즈 현대차 필리핀 대리점 사장 등 행사 관계자와 현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안전한 식수 확보를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와 더나은세상과 협력해 탄당 큐툐 마을의 라왕초등학교에 빗물 저장탱크(60t 규모), 정수 필터 및 밸브, 자동차 모양 개수대, 빗물 놀이터로 구성된 빗물센터를 설치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약 70Km 떨어진 탄당 큐토 마을은 정부가 운영하는 수도시설이 전혀 없고, 주 식수원인 우물과 계곡 및 지하수는 대장균 및 비소 등의 오염도가 높아 안전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소외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사업은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설비를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 식수 부족 문제로부터 자립시키는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빗물센터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할 마을 자치 운영회를 구성하고, 현지 NGO 및 대학과 협력해 정기적인 위생보건 교육 및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수혜지역을 점차 확대하기 위해 물탱크와 양수기가 장착된 차량을 식수차로 지원하고, 마을 청장년을 대상으로 차량 운전과 정비 교육을 시행해 인근 마을에도 식수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차는 초기 비용 및 인프라 지원을, 빗물연구센터 한무영 교수 연구실에서 설계와 시공 및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위한 자문단 역할을 담당하며 더나은세상은 연관 프로그램 운영을 수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론칭함에 따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민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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