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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10곳 중 7곳이 감사보고서 지적 받아
입력: 2017.03.22 14:43 / 수정: 2017.03.22 14:43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감리를 실시한 국내기업 133곳 중 89곳이 감리결과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더팩트 DB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감리를 실시한 국내기업 133곳 중 89곳이 감리결과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회계감리를 실시한 국내기업 10곳 중 7곳이 감사보고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6년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분석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감리조사를 받은 기업은 총 133곳으로 이 중 89곳이 감리결과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감리결과 지적률은 66.9%로 전년(51.9%) 대비 15.0%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금감원이 실시하는 감리에는 표본감리, 혐의감리, 위탁감리 등이 있다. 표본감리는 분식위험요소가 있는 회사를 우선추출하는 방법과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 등이 병행된다.

혐의감리는 금감원 업무수행과정 또는 외부제보 등으로 혐의사항을 사전에 인지해 실시된다. 위탁감리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비상장법인 감리를 실시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된 경우 금감원이 감리를 실시하고 조치하는 방식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표본감리 지적률은 32.8%, 위탁감리 지적률은 95%로 전년보다 각각 20.7%포인트, 6.1%포인트 늘어났다. 혐의감리 지적률은 92.7%로 전년(93.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회계법인의 검사품질도 떨어졌다. 삼일·안진·삼정·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감사한 회사에 대한 감리결과 지적률은 53.6%로 전년 대비 9.3%포인트 늘었다. 기타 회계법인이 감사한 회사에 대한 감리결과 지적률은 76.6%로 전년보다 18.0%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기획감리실을 신설해 상장회사의 회계실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회계분식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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