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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한국인 억만장자 38명, 5위 권혁빈 누구?
입력: 2017.03.21 12:09 / 수정: 2017.03.21 13:19
포브스가 20일 선정한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한국인은 모두 38명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캡처
포브스가 20일 선정한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한국인은 모두 38명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캡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일(현지시각) 선정한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한국인은 모두 38명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위였다. 특히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작년보다 자산이 10억 달러 이상 증가하면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포브스 선정 2017년 억만장자 리스트는 재산이 10억 달러(1조1161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해 전 세계 부자 가운데 상위 1%에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100권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재산은 151억 달러로 평가받으면서 68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5억 달러 늘어났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식이 계속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건희 회장에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67억 달러로 작년 148위보다 떨어져 20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0억 달러로 작년과 자산이 비슷하지만 순위는 201위에서 209위로 내려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가 한국인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회장과 권혁빈 대표의 자산은 각각 49억 달러로 전체 순위는 334위다. 권혁빈 대표는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흥행으로 세계적인 갑부에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김정주 NXC 대표가 43억 달러로 한국인 5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는 402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2억 달러로 603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9억 달러로 693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6억 달러로 782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3억 달러로 896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2억 달러로 939위,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1억 달러로 973위에 랭크됐다.

1000위권에는 26명의 한국인 기업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임성기(1098위) 한미약품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억만장자에 올랐고, 신창재(1098위) 교보생명 회장, 홍라희(1161위)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김범수(1234위) 카카오 의장, 구본무(1234위) LG그룹 회장, 허영인(1290위) SPC그룹 회장, 김남정(1290위) 동원그룹 부회장, 이부진(1290위) 호텔신라 사장, 장평순(1376위) 교원그룹 회장, 홍석조(1376위) BGF리테일 회장, 이서현(1376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신동빈(1376위) 롯데그룹 회장, 이명희(1567위) 신세계 회장, 신동주(1567위) 에스디제이 회장, 김준기(1678위) 동부그룹 회장, 김택진(1678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방준혁(1795위) 넷마블게임즈 의장, 조정호(1795위)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양래(1795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 정몽준(1795위) 아산재단 이사장, 정용진(1795위) 신세계 부회장, 이해진(1795위) 네이버 전 의장, 이호진(1795위) 전 태광 회장, 최기원(1940위)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이화경(1940위) 오리온그룹 부회장, 이상혁(1940위) 옐로모바일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총 38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 늘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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