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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의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권오철 기자] 브라질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일부 닭고기에 대한 유통판매가 잠정 중단된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의 제품에 대해 이 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처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서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브라질 정부가 비위생적으로 닭고기를 생산한 육가공업체들을 적발하고 이중 일부 제품이 해외로 수출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닭고기 수입량은 10만7000톤이며 이 중 브라질산은 8만9000톤(약 83%)에 달한다. 국내 유통되는 브라질산 닭고기 중에서 이번에 유통이 중단된 BRF 제품은 4만2500톤(약 48%)에 이른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도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현재 1%에서 15%로 강화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주한브라질대사관 등을 통해 문제가 된 작업장 목록 등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아울러 오는 8월 예정된 수출작업장 점검 일정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