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안면인식과 AR 탑재? 아이폰8에 안면인식과 AR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미국특허청이 애플의 새로운 특허 기술을 공개했다. /애플 제공

아이폰 8, 증강현실과 안면인식 구현 할까?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6일 미국특허청(USPTO)는 안면인식과 관련한 애플의 새로운 특허 기술을 공개했다. 이는 아이폰 8에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될 것이란 소문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의 안면인식 기능은 전면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 얼굴을 감지하고 감지된 얼굴이 소유자와 일치하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원리다. 간단하게 아이폰을 들어 카메라에 얼굴만 대면 아이폰이 즉시 잠금 해제된다.

그러나 아이폰을 움직이지 않고 등록된 사용자의 얼굴이 인식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잠긴다. 이 기능이 있다면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안면인식 기능을 포함시켜도 터치ID 센서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면인식으로 급격한 보안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특허를 보면 적외선과 기울기 센서를 애플이 언급했다. 이 센서는 모션을 감지하는 기능을 가졌다. 따라서 AR(증강현실) 기능이 아이폰 8에 탑재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애플은 2013년 3D 동작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프라임센스를 인수했고 2015년에 AR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메타이오'를 샀다. AR기능 탑재를 위한 준비는 끝났다는 얘기다.

한편 이러한 신기술 탑재로 아이폰 가격은 1000달러(약 113만 원)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hit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