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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보다 화끈한 화이트데이…유통업계 마케팅 ‘치열’
입력: 2017.03.13 10:59 / 수정: 2017.03.13 18:12
‘화이트데이’가 ‘밸런타인데이’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화이트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초콜릿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화이트데이’가 ‘밸런타인데이’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화이트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초콜릿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 ‘화이트데이’가 ‘밸런타인데이’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나타나면서 유통업계의 화이트데이 마케팅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매년 화이트데이(3월 14일) 초콜릿 매출은 밸런타인데이 대비 약 70%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밸런타인데이 매출을 앞섰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객단가가 밸런타인데이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화이트데이 행사기간(3월 12~14일) 구매 객단가는 평균 6만 원으로 밸런타인데이(2월12~14일)의 평균 객단가인 4만 원보다 높았다.

G마켓 역시 1일부터 7일까지 초콜릿∙사탕 및 잡화 등 화이트데이 인기 품목의 매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와 판매량은 비슷하지만 구매 객단가는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5%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오히려 객단가가 줄었다. 밸런타인데이 직전 일주일(1월31~2월6) 동안 초콜릿∙사탕 및 잡화 품목의 객단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떨어졌다. 대신 판매량은 78% 크게 증가했다.

G마켓은 “남성이 여성을 챙기는 화이트데이의 특성상 단가가 높은 반면,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여성은 주변 지인들까지 골고루 나눠줄 수 있는 ‘의리 초콜릿’을 챙기는 경향이 뚜렷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화이트데이 매출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소비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화이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소비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전점에서 세계 각국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이트데이 초콜릿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최상급 카카오 콩을 사용하는 ‘라메종뒤쇼콜라’, 일본 생초콜릿 ‘로이즈’에 더불어 ‘라크리스’, ‘위고앤빅토르’ 등 등 유명 브랜드가 빠짐없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마시멜로 전문브랜드 ‘이시무라’를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국내에 첫 선 보인다.

G마켓은 오는 12일까지 ‘화이트데이 기프트’ 기획전을 열고 사탕이나 초콜릿과 함께 선물할 수 있는 패션·뷰티 관련 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다양한 잡화들을 최대 69%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15일까지 캔디, 초콜릿, 젤리를 비롯한 다양한 제과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서울우유 ‘밀크캔디’를 홈플러스 단독으로 판매(개당 4900원)하고, 기존 상품 대비 사이즈를 대폭 늘린 자이언트 시리즈 과자를 출시했다. 같은 기간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글플레이 카드 캐쉬 1만1000원와 포켓몬 영화 1편 무료 관람권(11만장 한정)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가장 달콤한 화이트데이(My Sweet White Day)’를 테마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행사 기간 동안 본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 7개 점포에서는 일본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 생 초콜릿 대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본점에서는 아예 초콜릿 특설 매장을 열고, 위고에빅토르, 라메종뒤쇼콜라, 레더라, 레오니다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초콜릿을 선보일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닷컴은 14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스마트픽 픽업데스크 앞에서 ‘화이트데이 스마트픽, 속마음 픽(PICK)’ 행사를 진행한다. ‘스마트픽 픽업데스크’를 방문해 간단한 퀴즈를 맞춘 후 향수, 핸드백, 목걸이 중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을 골라 적어 현장에서 응모하면 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비누로 만든 장미꽃과 막대사탕도 선물로 증정한다.

쿠팡은 ‘스프링 뷰티페어(SPRING BEAUTY FAIR)’를 13일까지 진행한다. 설화수, 아이오페, 랑방, 존바바토스 등 국 내외 100여개 인기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며, ‘화이트데이 선물추천’ 테마관을 별도로 마련해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향수,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선물세트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인과 데이트를 위한 메이크업 제품들도 추천한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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