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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독주가 시작됐다…LG전자 야심작 ‘G6’ 오늘(10일) 출시 ‘기대감↑’
입력: 2017.03.10 05:00 / 수정: 2017.03.10 05:00

LG전자는 1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G6’를 출시한다. /이성락 기자
LG전자는 1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G6’를 출시한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명운을 쥐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G6’가 10일 본격 출시된다. LG전자는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가 미뤄진 상황에서 ‘조기 출시’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업계는 당분간 독주 체제를 이어갈 LG전자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려 ‘G6’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G6’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제품은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등 총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G6’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 탄탄한 기본기 갖춘 ‘G6’

LG전자는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G6’를 선보였다. ‘G6’는 베젤을 최소화한 18대 9 화면비율의 5.7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그립감과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 없이 매끈한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V20’에서 호평받았던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업그레이드해 명품 오디오 수준의 음질을 자랑한다.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통해 일반 카메라보다 더 폭넓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관련 기능으로는 구글의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LG전자는 ‘G6’를 “근본적인 기본기에 집중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대다수 소비자가 원하는 보편적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면, 배터리, 멀티미디어 기능 등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조준호 사장은 “진정한 혁신은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G6’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G6’는 예약 판매에서 하루 평균 1만대를 넘어서며 초반 흥행을 예고했다. 사진은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LG전자 제공
‘G6’는 예약 판매에서 하루 평균 1만대를 넘어서며 초반 흥행을 예고했다. 사진은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LG전자 제공

◆ 외신 호평·예판 흥행 ‘쾌조의 출발’

‘G6’가 공개된 이후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등 외국 주요 매체들은 ‘G6’의 디자인과 사용성에 주목하며 호평을 내놨다. WSJ은 “길고 가는 스크린, 슬림한 디자인, 긴 배터리 수명 등 스마트폰의 기본적 요소에 집중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약간의 혁신성을 잃었지만, 놀라운 스크린과 환상적인 카메라를 뽐낸다”고 호평했다.

지난 2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 성과도 나쁘지 않다. LG전자에 따르면 ‘G6’ 사전 예약 신청은 하루 평균 1만 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흔히 ‘대박’이라고 평가하는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LG전자는 ‘G6’ 예약 판매 선전 이유에 대해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품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적극 실시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동통신 대리점 직원들은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G6’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을지로의 한 대리점 직원은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한 LG전자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화면과 카메라, 음질 부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G6’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모델이 ‘G6’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LG전자 제공

◆ ‘조기 출시’ 승부수 통할까

현재 LG전자는 ‘G6’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회사는 이날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소비자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높여 ‘G6’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G6’ 흥행을 위해 ‘조기 출시’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던졌다. LG전자는 공개 12일 만에 ‘G6’를 공식 출시한 것으로, 이는 역대 ‘G’ 시리즈 출시일 중 가장 빠르다. 전작 ‘G5’의 경우 2월 21일에 공개했고, 40일 뒤인 3월 31일에 출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이 다음 달 21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6’는 ‘무주공산’인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단독 질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업계는 ‘G6’ 성공 기준을 연간 판매 ‘600만대’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작인 ‘G5’(약 350만대)보다 70% 정도 늘어난 수치다. 예약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며 목표 판매량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G6’ 출시로 희망을 찾을 것”이라며 “LG전자는 ‘갤럭시S8’으로 이슈가 넘어가기 전에 최대한 판매량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G6’ 출시와 관련해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통신비 등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iKB 국민카드’, KT는 ‘프리미엄 슈퍼카드’, LG유플러스는 ‘LG U+ 하이라이트 KB국민카드’ 등을 통해 진행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G6’를 30개월 약정으로 구매해 18개월 후 휴대전화를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고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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