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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아듀! 위 유’ 닌텐도 부활하나…신제품 스위치 화끈한 출발
입력: 2017.03.09 00:10 / 수정: 2017.03.09 00:10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위 유’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흥행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닌텐도 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처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위 유’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흥행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닌텐도 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처

거치형인 듯 아닌 듯 독특한 콘셉트 눈길, 젤다의 전설 최신작도 흥행 힘 보태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닌텐도가 지난 3일 내놓은 새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흥행 바람이 거세다. 북미·유럽 지역은 물론이고 고향인 일본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 팔리면서 직전 모델인 ‘위 유(Wii U)’ 부진 후유증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레지 필스 에이미 닌텐도 아메리카 대표는 최근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 이틀간 ‘위(Wii)’를 제치고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닌텐도가 이 지역에서 판매한 역대 게임기보다 잘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 게임 매체 패미통은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 3일 만에 일본 현지에서 33만637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이 지역에서 32만2083만대 팔린 것으로 알려진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비교하면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플레이 환경에 따라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변신형 게임기로 관심을 받았다. TV에 연결해 재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체를 꺼내 휴대용게임기처럼 즐길 수도 있다. 거실에서 앉아서 게임을 즐기는 기존 방식을 뒤엎은 것이다. 이 제품은 그간 개발 코드명 ‘엔엑스’(NX)로 불리며 비밀리에 제작돼 왔다.

닌텐도 스위치 신작 게임 소개 영상들. 젤다의 전설·슈퍼마리오 등 친숙한 게임들이 눈에 띈다. /유튜브 캡처
닌텐도 스위치 신작 게임 소개 영상들. 젤다의 전설·슈퍼마리오 등 친숙한 게임들이 눈에 띈다. /유튜브 캡처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는 다소 의외라는 분석도 있다. 모바일게임 생태계가 구축된 마당에 거치형도 이동형도 아닌 어중간한 모습은 시장 장악에 오히려 독이 될 것이란 해석이 그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함께 출시한 게임 소프트웨어인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젤다의 전설)의 힘이 컸다는 시각도 있다. ‘젤다의 전설’은 닌텐도의 대표 게임인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포켓몬)과 비견되는 작품이다. 신제품은 출시 3일 만에 일본에서 모두 19만3060개가 팔려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전통의 게임 강자인 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 판매를 시작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할지도 관심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게임기 ‘위 유’를 야심차게 내놨으나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닌텐도는 지난해 12월 ‘위 유’의 역대 판매량이 1356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만 놓고 보면 역대 최저 기록이다. 구기종인 ‘닌텐도64’(3293만 대), ‘게임큐브’(2174만 대)보다도 낮다.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가 출시되면서 이에 대한 국내(한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명 비디오게임 판매점에서는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닌텐도가 이 제품에 국가코드 제한을 없앤 이유로 온라인에서는 해외 구매를 문의하는 글도 눈에 띈다.

이러한 시장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출시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한국닌텐도 측은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출시를 묻는 질문에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닌텐도 제품을 국내 유통하는 대원미디어가 최근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출시 소식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해프닝으로 끝난 일도 있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3일 주주총회소집공고문에 포함된 경영참고사항을 통해 ‘닌텐도 신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한국 정식 출시에 따른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유통사업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으나 3일 뒤 미확인 사실 기재를 이유로 삭제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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